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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내 아이 심리처방전

저   자
폴 폭스먼(역:김세영)
출판사
예문아카이브
가   격
13,500원(288쪽)
출판일
2017년 07월
도서정보


■ 책 소개

 

"불안이 사라지면 자존감과 사회성이 커진다"

미국 불안심리치유센터의 35년 연구성과

 

유난히 겁이 많거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것을 단순히 아이의 성격 탓으로 돌리지 말자. 엄마가 알아차리지 못해서 아이의 ‘불안’을 키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몸이 자꾸 “아프다”는 아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아이라면 각별히 더 살펴봐야 한다. 불안을 방치하면 병이 되지만, 빨리 없애주면 자존감과 사회성이 높아진다.

 

■ 저자 폴 폭스먼
미국 불안심리치유센터 설립자(대표). 예일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35년 동안 심리상담을 통해 아이들의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사회성을 키워주면서, 아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폭스먼 박사는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불안장애를 심하게 앓았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불안증으로 고통받았다. 자신처럼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심리상담사의 길을 걸으며 ‘불안’을 치료하는 일에 매진했다.

 

또한 성인의 불안증이 대부분 어릴 때 시작된다는 점을 발견하고 불안이 병으로 발전하기 전인 아동기에 치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많은 아이들이 내면에 불안을 품고도 겉으로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예민하고,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타고, 통제 욕구가 심하고, 완벽함을 과도하게 추구하고,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등 ‘불안’의 조짐을 갖고 있다. 폭스먼 박사는 이 책 《불안한 내 아이 심리처방전》에서 수많은 심리상담 사례를 통해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병원에 가야만 알 수 있던 의학 정보도 제공한다. 나아가 아동 및 성인 불안장애 전문가로서 학계는 물론 대중매체에도 자주 출연해 많은 사람에게 불안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베스트셀러인 《두려움과 함께 춤을(Dancing with Fear)》 등이 있다. 

 

■ 역자 김세영
숙명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부모 지능》《독특해도 괜찮아》《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힐링육아》《두뇌육아》《애착의 기술》《낙관적인 아이》《사춘기 악마들》《엄마가 모르는 아이의 발달 단계》 등 다수가 있다.

 

■ 차례
목차

추천의 글
여는 글_불안이 아이를 아프게 합니다

 

제1부_아이가 불안을 느낄 때
제1장_불안이란 무엇일까
대체 불안이 뭐길래 아이를 힘들게 할까요? l 어떤 것들이 아이를 불안하게 하나요? l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세요 l 감정의 변화도 똑같은 위협이 됩니다 l 불안은 생각의 습관입니다 l 불안이 어떻게 병으로 발전하나요?

 

제2장_아이들의 불안장애
이런 것은 정상적인 두려움입니다 l 아이들의 불안장애는 어떤 것이 있나요? l 불안은 우울증도 불러옵니다 l 불안과 비슷한 다른 장애도 있습니다 l 나이에 따라 불안도 바뀝니다

 

제3장_불안해하는 아이들의 성격
불안감을 키우는 성격이 따로 있나요? l 불안한 아이들은 이런 생각에 빠져 있어요 l 불안 특성이 아이의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l 아이가 불안해하는 걸 어떻게 알아보나요? l 아이를 바꾸려하지 말고 도와주세요 l PLUS TIP · 아이들의 불안 특성을 줄여주는 방법

 

 

제2부_아이에게 왜 불안이 생길까

 

제4장_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른 불안
탄탄한 유대가 마음의 면역력을 높입니다 l 어릴 적의 불안은 뇌의 발달에도 영향을 줍니다 l 아이의 발달 단계를 맞춰주세요 l 이렇게 아이의 불안을 줄여주세요

 

제5장_가정에서 시작되는 불안
부모의 불안이 아이에게 대물림됩니다 l 부모의 스트레스가 아이의 불안을 키웁니다 l 감정은 표현하게 하고 행동은 통제하세요 l 비판은 줄이고 자존감은 키워주세요 l 훈육은 하되 두려움은 주지 마세요 l PLUS TIP · 아이를 훈육하는 현명한 방법 l 성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아이를 힘들게 합니다 l 솔직한 대화가 성에 대한 불안을 줄입니다 l 종교가 있으면 도움이 될까요? l 부모가 이혼하게 된다면 l PLUS TIP · 가정 내에서 아이의 불안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제6장_사회와 환경에 따른 불안
우리 주위에는 위험한 환경이 많습니다 l 자연 재해를 겪으면 어떻게 하나요? l 위험한 사람도 있다고 알려주세요 l 어른들의 부도덕이 사회에 대한 불신을 키웁니다 l 소비주의를 조장하는 사회도 문제입니다 l 비만도 불안의 원인이 됩니다 l 전쟁과 테러는 어른도 불안하게 합니다 l PLUS TIP · 전쟁과 테러를 걱정하는 아이를 도와주는 방법

 

제7장_학교에서의 불안
학교가 어떻게 아이를 불안하게 할까요? l 우리 아이와 학습 방식이 맞지 않아요 l 아이의 ‘다중 지능’을 살펴야 합니다 l ‘감성 지능’이 좋은 아이는 불안이 적습니다 l 성공하는 사람들은 ‘통합 성격’이 강합니다 l 아이가 학교에서 ‘사회적 스트레스’를 받아요 l 학교에서 따돌림과 괴롭힘이 심해요 l 어려서부터 대학에 가야 한다는 부담이 심해요 l 이렇게 학교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세요

 

제8장_각종 미디어에 영향을 받는 불안
TV와 영화가 불안을 일으킨다고요? l 불안을 키우는 음악도 있습니다 l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폭력을 배웁니다 l 통제되지 않는 인터넷은 위험합니다 l PLUS TIP · 미디어의 영향을 줄이는 방법

 

제3부_아이의 불안, 어떻게 없애줄까

제9장_불안해하는 아이들을 위한 심리 치료
심리 치료는 어떨 때 받아야 할까요? l 전문가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l 불안을 어떤 방식으로 진단하나요? l 실제로 어떻게 치료하나요? l 심리 치료는 효과적인가요? l 심리 치료에는 필요한 단계가 있습니다 l PLUS TIP · 튼튼한 마음을 만드는 건강한 식생활

 

제10장_불안을 치료하는 물리적인 방법
처음에는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세요 l 어떤 약을 사용하나요? l 약물 치료에는 장단점이 있어요 l 약 대신에 사용하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제11장_불안의 종류별 치료 사례
사회적인 불안이라면 자존감을 높여주세요 l 전반적인 불안에는 ‘걱정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l 강박장애는 긴장을 푸는 게 중요합니다 l 사회적인 불안에는 ‘그룹 치료’가 좋습니다 l 공황장애와 분리불안이 함께 있어요 l 아이가 분리불안으로 구토공포증까지 생겼어요 l 범불안장애가 건강에 관한 불안까지 키운 경우 l 생각 습관을 바꾸면 의외로 빨리 나을 수 있습니다 l 불안장애가 오래되면 치료과정도 오래 걸립니다

 

닫는 글_불안을 극복한 아이의 밝은 미래
별책부록 - 토닥토닥, 아이 마음 달래주는 법

 



도서요약


불안한 내 아이 심리처방전


아이가 불안을 느낄 때

불안이란 무엇일까

>살면서 가끔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안해할 때가 있고 어릴 때는 특히 더하죠. 어린 시절 부모와 떨어질 때,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 반 아이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면접을 볼 때 느끼는 불안감은 모두 정상적인 것들입니다. 적당한 불안감은 이런 힘든 상황을 극복하도록 자극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되거나 지나치게 심한 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체 불안이 뭐길래 아이를 힘들게 할까요?

불안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관련 용어들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이 핵심 용어들은 통용되는 경우도 많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려움: 현재 명확하게 닥친 위험이나 위협에 대해 일으키는 본능적인 반응

-불안: 앞으로 닥칠지 모를 위험이나 위협을 걱정하거나 우려하는 상태

-놀람: 갑작스럽게 닥친 위험이나 위협 때문에 느끼는 두려움

-스트레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적응이나 변화를 요하는 모든 상태


두려움은 생존 본능의 일부입니다. 생명을 위협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투쟁 도주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반응은 순간적인 판단으로 특정 상황에 맞서서 투쟁할 것인지 그 상황을 피해 도주할 것인지 결정하게 합니다. 뇌의 생존 센터라 할 수 있는 ‘청반’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이런 방어적인 반응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여러 가지 화학 물질(아드레날린, 노르에피네프린,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세로토닌 등)이 분비돼 전반적인 체계가 활성화됩니다. 즉, 싸우거나 도망갈 준비를 하기 위해 근육을 긴장시키는 것, 신체에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 시력과 청력이 집중되고 예리해지는 것, 산소 공급을 돕기 위해 호흡이 가빠지는 것, 자신을 보호할 자세를 취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위협이 가해지면 우리는 이런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비축하고 자신을 지킬 준비를 합니다. 이런 반응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일어나며 일단 시작되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두려움을 느끼면 어른과 같은 신체적·정신적 메커니즘을 통해 생존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이런 반응들이 자주 부딪히는 위협적인 상황과 스트레스 때문에 만성화되면 증후군 단계로 이어져 집중력 부족이나 기억장애, 피로, 신체적 통증, 불안 및 공포증을 일으킬 수 있고 좀처럼 긴장을 풀지 못하게 됩니다. 또 매사에 의욕이 없거나 성적이 떨어지기도 하고 사회성에 문제를 보이기도 합니다.


불안은 두려움과 관계가 깊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은 명백한 위험이나 실질적인 위협이 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인 반면 불안은 위험이나 위협이 있을 가능성 때문에 유발되는 반응이란 뜻이죠. 아이들에게는 정서적인 안정이나 신체적 평온을 위태롭게 하는 모든 것이 위험하고 위협적인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성적·신체적인 학대, 폭력 상황에 노출되는 것, 부모의 이혼, 집단 괴롭힘, 부모의 죽음, 심각한 병이나 상처 같은 모든 것들이 그에 해당됩니다. 오늘날 불안장애가 이토록 많아진 이유는 아이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위협적인 상황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불안감은 몹시 충격적이거나 놀라운 상황을 겪고 나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충격적인 일을 겪은 아이는 처음에는 두려움만 느끼다가 그 후유증으로 지속적인 걱정이나 염려, 공포심 즉 불안증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불안장애

아이들의 불안장애는 어떤 것이 있나요?

분리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는 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장애로 인식돼 있지만 어른들에게서도 종종 나타납니다. 분리불안장애가 있으면 자신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사람과 떨어져야 할 때 몹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이죠. 분리불안장애가 있는 아이들 중 약 75퍼센트는 학교나 유치원에 가는 것을 싫어하죠. 이런 상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기도 하지만,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어 이별을 겪는 새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다시 시작될 수도 있어요.


분리불안장애 증상:

-애착 대상에게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 돌아오지 못하거나 영원히 자기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비현실적인 두려움을 끊임없이 느낀다.

-자신에게 납치나 사고 같은 큰일이 일어나서 부모와 영영 떨어지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애착 대상이 곁에 없거나 집이 아닌 곳에서는 잠을 자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옷자락에 매달리거나 계속 따라다니며 혼자 있지 않으려고 한다.

-부모와 헤어져야 할 기미가 보이면 짜증을 내거나 울거나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표출하면서 힘들다는 신호를 계속 보낸다.

-떨어져 있는 동안 계속 부모에게 전화를 하거나 집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불만을 표출한다.


과잉불안장애: 과잉불안장애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범불안장애(GAD)입니다. 과거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지나치게 과하고, 무엇이든 잘해내야 한다는 걱정이 많고, 남들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하는 것이 특징이죠. 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타인의 반응을 통해 안도하며, 잘할 자신이 있거나 칭찬 받을 수 있는 것들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악기 연주나 운동 경기처럼 수행 중심의 활동은 피하는 경우가 많죠. 안심하려는 욕구가 지나치다 보니 무시당하는 기분을 자주 느끼고 비난에 몹시 예민합니다. 불안감이 심해지면 두통이나 복통 같은 신체적 통증도 자주 겪게 됩니다. 아이나 청소년이 다음에 나온 증상들을 6개월 이상 보이면 과잉불안장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과잉불안장애 증상:

-앞으로의 일에 대한 걱정이 지나치거나 비현실적일 만큼 과하다.

-지난 일들이 타당했는지에 대한 걱정이 매우 심하다.

-학업, 운동, 친구 관계 등의 분야에 있어서 자신의 능력을 지나치게 걱정한다.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통증을 느낀다.

-주변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다.

-마음을 편히 갖기 못하고 늘 긴장된 상태다.


강박장애(OCD)

강박장애는 불안장애 중 흔치는 않으며 자신이 원치 않는데도 어떤 것(생각, 충동, 이미지)에 대한 강박에 사로잡혀 불안해하는 증상입니다. 이 장애가 있는 아이와 청소년들은 불안해지는 것을 미리 막거나 통제하기 위해 강박적으로 어떤 행동을 반복합니다. 다른 불안장애와 마찬가지로, 이 장애가 있는 사람이 가장 걱정하는 것 역시 자신의 통제력입니다.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면 불안한 마음이 생기고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러니하게도, 이 장애는 사람이 자신의 강박적인 생각과 충동적인 행동을 통제하기보다 그런 생각과 행동에 사람이 휘둘리는 경우가 많아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대개 자신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과장되고 불합리한 것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합니다. 또 자신의 문제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고 감추고 있다가 성인이 되어서야 뒤늦게 도움을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박장애 증상: 강박장애는 강박적인 사고와 강박적인 행위 또는 둘 다 해당된다.


*강박적 사고

-부적절하고 거슬리는 생각 또는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떠오르거나 계속 되풀이된다.

-그런 생각이나 이미지 때문에 불안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 생각이나 이미지를 애써 외면하거나 억누른다. 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통해 그런 것들을 상홰하려 노력한다.

-강박적인 생각이나 이미지의 원인이 자신의 마음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강박적 행위

-엄격한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어떤 행위들을 계속 되풀이한다. 예)손 씻기, 주변 점검하기, 물건 정리하기, 숫자 세기, 몇 가지 단어를 속으로 계속 중얼거리기 등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줄이기 위해 강박적인 행동들을 한다.

-그런 행동들이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되지 않는다.


*그 밖의 사항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시간을 낭비하거나(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계속함으로써),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다.

-아이들은 그런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이 과도하거나 불합리하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왜 불안이 생길까

가정에서 시작되는 불안

부모의 불안이 아이에게 대물림됩니다

부모가 불안감이 있다면 큰 문제입니다. 아이들은 주로 모방을 통해 배웁니다. 그래서 불안해하는 부모의 행동과 습관들은 본보기처럼 작용해 아이의 불안감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불안증이 심한 부모 중에는 아이를 과잉보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이의 안전을 위한다는 이유로 불합리한 한계를 정하기도 하고, 밤샘 캠프나 사람들과의 연락, 탐험 활동, 기타 정상적인 흥미를 갖고 하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못하게 합니다. 심지어 부모 자신이 분리불안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증이 있는 부모가 자신의 문제를 잘 극복한다면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불안증을 치료할 때는 대개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 내용이 아이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긴장을 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부모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합니다.


감정은 표현하게 하고 행동은 통제하세요

감정은 인간관계의 본질이며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깊고 친밀한 관계가 맺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 정서적인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탄탄한 관계가 형성되지 못하고 불안감마저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들 중에는 강렬한 감정에 빠질 때마다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 대부분은 감정을 억누르도록 강요받는 가정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들은 늘 바쁘게 지내고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감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심한 경우는 감정 자체를 의식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음식이나 약물, 알코올 등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아예 차단해버림으로써 그런 분위기에 적응합니다. 대개 그런 집들은 부모가 감정 표현을 불편하게 여기거나 감정이 담긴 의사 소통 기술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집에서는 “사랑해”, “너 때문에 화났어”, “네 도움이 필요해”, “그런 말을 해서 미안해” 같은 말들을 좀처럼 하지 않습니다. 따스함이 담긴 신체적인 애정 표현도 다른 집에 비해 부족합니다. 때문에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떤 감정에 강하게 사로잡힐 때마다 몹시 불안해합니다.


감정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정서적인 욕구를 표현하는 기술을 익히게 해줘야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부모가 이런 중요한 기술을 직접 사용하면서 모범이 되는 것이죠.


아이의 감정 표현을 키우기 위해 집에서 여러 가지 감정의 종류에 대해 부모가 함께 이야기해보길 권합니다. 또 그날 겪었던 일이나 아이가 했던 활동에 대해 어떤 기분을 느꼈는지 물어보면서 아이와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으세요. 필요하다면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들을 가르쳐주면서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올바른 단어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하면 좋습니다.


사회와 환경에 따른 불안

우리 주위에는 위험한 환경이 많습니다

사회에 만연한 폭력적인 상황들은 아이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폭력 행위가 비교적 적게 발생하는 시골 학교 아이들도 폭행과 집단 괴롭힘 등 기본적인 안전에 위협이 되는 일들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은 모두 아이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고 불안을 가중시킵니다. 실제로 폭력을 당하지 않더라도 폭력 상황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위험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주변에서 위험한 요소는 분명히 있지만 나쁜 일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낮다고 아이를 안심시키자. 환경적 위험 요소와 아이의 개인적 안전은 별개임을 알려주자.

-아이가 폭력 사건을 목격했거나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만큼 심각한 사건을 겪었다면 당신에게 털어놓거나 관련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학교 상담 교사나 심리 치료사 등)에게 상담을 받게 하자.

-아이가 위험에 대해 지속적으로 걱정하거나 다른 불안 증상을 보이면 심리 치료를 고려해보자.


전쟁과 테러는 어른도 불안하게 합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일들

현 시대는 더 이상 확실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지만 불필요한 걱정에 빠져 살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솔직히 할 수 있는 말은 이렇습니다. “너는 지금 안전하고 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집중해야 해. 하지만 상황은 앞으로 바뀔 수도 있어.”


아이의 걱정과 불안을 줄여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나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에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서 불필요한 걱정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과 불확실성은 불안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불안감은 상황이 불문명하거나 결과를 예측하지 못할 때 가장 고조됩니다. 모호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능력은 사람에 따라 다르며, 그 능력이 낮을수록 불안감은 높아집니다. 간단히 말해서 미지에 대한 두려움은 사람마다 다르며, 테러가 노리는 것이 바로 그런 미지의 상황입니다.


학교에서의 불안

아이가 학교에서 ‘사회적 스트레스’를 받아요

사회적 스트레스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직업병’을 유발합니다. 성별, 성격, 경제 수준, 인종, 민족성, 종교, 나이 등 학교에 수많은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이런 다양성의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불안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또래들의 복잡한 세계, 성과 관련된 문제, 자신이 받아들여지거나 거부당하는 것에 대한 걱정, 그 외 여러 관계 속에서 자신이 갈 길을 타협해야 합니다. 학교는 사회성 발달의 시험장입니다. 그래서 천성적으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거나,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내정적이거나, 정신적 성숙이 느린 아이들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회에서 옷을 잘 입고 유행에 맞게 하고 다녀야 사회적으로 인정해줍니다. 십대 중에는 단지 옷을 사 입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들이 있을 만큼 ‘멋진’ 옷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들 눈에 비친 자신을 의식하고 남들 기준에 맞추기 위해 살면서 사회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죠.


이렇게 학교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세요

부모는 학교와 관련된 잠재적인 스트레스 요인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압박감에 대처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은 다음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학기 초에 자원봉사를 맡거나, 자신이 가진 기술과 지식을 이용해 1일 교사 같은 것을 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진학했다고 해서 부모가 할 수 있는 활동을 중단하지 말자. 아이들이 하는 발표회, 특별 활동 행사, 학교 공연 등에 열심히 참석하고, 자신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자.

-아이가 유치원에 다닌다면 1주일에 한 번은 아이와 같이 유치원에 가자.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을 만나서 아이가 평소 어떻게 지내고 어떤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지 대화를 나누자.

-아이의 숙제에 대해서는, 시간을 관리하는 요령을 알려주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도와주자. 특별 활동에 있어서는 부모의 기대치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하자. 그러면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저학년은 학습의 기초를 닦는 시기임을 명심하자. 급히 몰아칠 필요도 없고 기한이 정해진 것도 아니니 성적에 대한 부담은 어떤 것이든 주지 말자.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자.


각종 미디어에 영향을 받는 불안

TV와 영화가 불안을 일으킨다고요?

TV에서 접하는 폭력: 불안과 관련해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바로 TV프로그램의 내용, 특히 폭력적인 장면들입니다. 아이들은 TV에 나오는 폭력 장면을 수없이 많이 봅니다. 연기와 실제를 구분하는 능력이 발달하기도 전에 그런 폭력적인 장면을 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TV는 아이들의 충동적인 성향과 감정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것인지 모르거나 통제하지 못한 채 TV에서 본 것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게임을 통해 폭력을 배웁니다

게임은 중독이 문제가 될 만큼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오락거리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하는 많은 게임들이 폭력과 잔인성을 담고 있어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게임을 통해 싸움과 전투의 기술을 익히고, 실제로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폭력은 불안감과 관련이 깊습니다. 학교 폭력이 일어나면 폭력을 당한 학생, 학생의 부모와 가족, 크게 봤을 때 지역 사회 전체가 피해자이며 모두가 불안감을 느끼게 도비니다. 그리고 폭력의 가해자들조차 집단 괴롭힘과 또 다른 폭력의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들은 실제로 폭력적인 사회에 보복하기 위해 총을 쐈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폭력적이고 잔인한 자극에 노출된 아이들은 자신의 공격성을 제어하지 못할까 봐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과 십대 청소년들은 자신에게 내재돼 있는 화와 공격성, 그리고 자신이 폭력을 사용할지 모른다는 가능성과 관련된 불안장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강박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폭력성을 억제하기 위해 충동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불안, 어떻게 없애줄까

불안을 치료하는 물리적인 방법

처음에는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세요<
/P>불안 증상들은 신체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들은 대부분 소아과 의사에게 맨 처음 도움을 청합니다. 복통이나 소화 문제, 피로감, 근육통, 수면 문제는 모두 신체적인 건강 문제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의 약 80퍼센트는 신체 건강이 아니라 불안 같은 정서장애 때문에 나타납니다.


그런데 일반 의사들은 불안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일반적으로 정신 의학과 심리학의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불안증을 겪고 있음을 인지했다 하더라도, 일반 의사들은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심리 요법이나 전문 치료사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증을 겪는 아이를 위해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세 가지입니다.


-불안증을 치료할 약물의 처방전을 써준다.

-아이를 치료한 정신 건강 전문의를 추천해준다.

-자신이 개인적으로 상담해준다.


약물 치료에는 장단점이 있어요</P>약물은 불안을 치료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므로 아이들에게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가 다음의 두 증상을 보일 경우 약물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못 잘 때

-증상이 너무 엇갈리게 나타나서 치료 효과가 낮을 때


이런 상황에 하나라도 해당되면, 일반적인 치료를 받아도 환자가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약물의 좋은 점 하나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불안장애와 우울증, 그 밖에 여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치료와 약물을 병행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렇게 하면 약물의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치료의 전반적인 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약물은 공포증 증 특정한 ‘위협’에 대한 불안감을 치료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약물의 또 다른 역할은 불안장애에 동반되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약물에는 몇 가지 문제점과 함정이 있습니다. 하나는 치료를 받으러 온 부모와 아이들이 약을 좋지 않게 생각한다는 편견입니다. 불안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또다른 문제점은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2주에서 4주는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참을성이 부족한 환자들에게는 너무 긴 시간입니다.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불안 증세를 통제하는 약물로 큰 효과를 보게 되면 약을 끊는 것을 불안해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할 때는 환자가 약에서 벗어나는 것도 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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