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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경영

 
 
 
 
저   자
정주용, 장재욱
출판사
호이테북스
가   격
23000
출판일
202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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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책 소개

차원이 다른 경쟁력의 원천 ‘몰입’, 어떻게 조직에 심을 것인가?

최근 많은 이들이 산업 재편으로 인해 창의력이 경쟁력이 될 것라고 말한다. 하지만 창의력은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다. 긴 근로 시간이 그 해결책도 아니다. ‘몰입’이 바로 그 전제조건이라 할 수 있다.

드렛일과 반복적인 업무들은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첨단 기술에게 맡기고, 조직 구성원들은 핵심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선택과 집중’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필수조건이 바로 ‘몰입’이다. 

이 책은 이처럼 ‘업무 몰입’이라는 킹핀을 공략하기 위한 완전한 로드맵을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많은 기업들이 조직문화 혁신을 말한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행이 가능한 도구와 구조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간극을 매우 현실적인 방식으로 메워준다. ‘몰입’을 고민하는 개인, 리더, 조직에게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혁신경영 텍스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저자 
정주용
저자 정주용은 고려대학교 경영대를 졸업하고, SK텔레콤 마케팅 부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사내 연수원에서 리더십 개발과 조직문화 혁신 업무를 수행한 후, 2013년 기업교육 업체 ‘인재의 숲’을 창업했다. 조직의 성과 향상과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 구축과 리더십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강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관심 분야는 직원 경험, 조직 몰입이다.

장재욱
역자 장재욱은 아모레퍼시픽에서 25년간 인사, 교육, 조직문화 분야에 몸담으며 리더십 개발과 조직 성과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몰입을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조직 차원의 설계 과제로 바라보며, 직원 경험과 성취 근력 관점에서 일의 에너지와 실행이 연결되는 구조를 연구, 강의, 컨설팅하고 있다. 최근 관심 분야는 조직 몰입, 직원 경험, 지속 가능한 성과 구조 설계다.
  
■ 차례
추천사 
프롤로그 

1장. 왜 몰입인가? 
1. 성과만 외치면 오히려 ‘스플릿’이 발생한다
2. 한국 직장인의 현실, OECD 생산성 최하위의 진실
3. 우리의 몰입을 방해하는 것들 
4. 몰입도가 높은 조직은 어떤 비밀이 있을까? 
5. 몰입의 진화, 개인에서 집단으로 
6. 새로운 시작, 몰입 중심의 일하기  

2장. 내 안의 몰입 스위치 켜기 
1. 당신의 뇌는 지금 어떤 모드인가? 
2. 두 종류의 행복 - 도파민 중독에서 의미 중심으로 
3. 몰입을 방해하는 뇌의 오해와 진실  
4. 마음의 근육, ‘성취 근력’ 기르기  
5. 편도체 안정화, 두려움 없는 몰입의 첫걸음  
6. 뇌의 CEO, 전전두피질을 활성화하라  
7.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하라 
8. 몰입을 습관으로 만드는 작은 성공의 기술
9. 나의 변화가 팀의 몰입으로 확산된다  
10. AI 기반의 몰입 루틴 관리  

3장. 함께 몰입하는 리더 되기  
1. 몰입하는 데 왜 리더가 중요한가? 
2. 나를 아는 리더가 팀을 이해한다 
3. 명확한 방향과 목적을 제시하라  
4. 성과 관리가 아닌 성과 창출을 지원하라 
5. 경청, 질문, 피드백으로 소통문화를 만들어라  
6. 팀원의 성장을 지원하라 
7.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제공하라  
8. 지시하는 대신 코칭형 리더십을 발휘하라  
9. 함께 배우며 문제를 해결하는 퍼실리테이터형 리더십을 활용하라  

4장. 몰입하는 조직 만들기
1. 기존 직원 경험의 한계 
2. 비전 달성을 가속화하는 3차원 통합의 ‘비전 달성 네비게이터’  
3. 직원 경험 설계 1단계: 인재 유치&온보딩 
4. 직원 경험 설계 2단계: 몰입 환경 만들기 
5. 직원 경험 설계 3단계: 공정한 평가와 인정의 문화 
6. 직원 경험 설계 4단계: 지속적인 성장 기회 제공 
7. 두려움 없는 조직의 밑바탕, 심리적 안전감  
8. 신뢰 문화 구축: 일관성과 투명성이 만드는 몰입 
9. 조직문화의 미래: 다양성, 공정, 포용
10. AI 기반의 몰입 혁신 

5장. 몰입하는 조직의 미래 
1. 몰입이 만드는 선순환 구조 
2. AI 시대, 더욱 중요해진 인간의 가치 
3. 몰입경영 실천을 위한 로드맵
4. 몰입이 만드는 작지만 밝은 미래  

에필로그 
부록

 



도서요약

몰입경영


왜 몰입인가? 
몰입의 진화, 개인에서 집단으로 
성공하는 조직들의 공통점, 집단 몰입
집단 몰입은 단순히 개인 몰입의 합이 아니다. 팀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면서 경험하는 집단적 플로우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는 개별 구성원의 능력을 넘어서는 창발적 성과가 나타난다.

집단 몰입이 일어날 때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팀원들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루어진다. 둘째, 각자의 역할이 명확하면서도 유연하게 협력한다. 셋째, 공동의 목표에 대한 강한 몰입감을 공유한다. 넷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인 과제에 함께 임한다. 다섯째, 팀 전체의 성과에 대한 공동의 책임감을 갖는다.

이제 전통적인 명령과 통제 방식의 리더십으로는 집단 몰입을 이끌어 내기 어렵다. 대신 팀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며,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또한 조직에서 집단 몰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이를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지표도 요구된다.

이처럼 개인 몰입과 달리 집단 몰입은 여러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팀 차원에서는 구성원들 간의 신뢰 수준, 의사소통의 효과성, 공동 목표에 대한 이해도, 역할 분담의 명확성 등을 측정해야 한다. 조직 차원에서는 팀 간 협력 수준, 조직문화의 일관성, 전략 공유 정도, 리더십의 효과성 등을 평가해야 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이런 지표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는 조직들이 늘어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조직 분위기 분석, 협업 패턴 분석, 소통 네트워크 분석 등이 그 예다.

최근 들어 집단 몰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AI와 자동화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더욱 복잡하고 창의적인 것들로 바뀌게 된다. 이런 일들은 대부분 혼자 해결할 수 없고,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해야 가능하다. 따라서 미래의 성공적인 조직은 개인의 몰입과 집단의 몰입을 모두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는 단순히 좋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조직문화 전체를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시작, 몰입 중심의 일하기
개인은 어떻게 몰입할 것인가?
조직 몰입은 거창한 시스템 변화보다 개인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개인 차원에서 몰입을 시작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자신의 업무 패턴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언제 가장 집중이 잘 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시간이 빨리 가는지, 무엇이 집중을 방해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둘째,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알림을 끄거나, 집중 시간을 정해두고 동료들과 공유하거나, 회의 없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셋째, 자신만의 몰입 루틴을 개발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아침 일찍 출근해서 조용한 시간을 확보하고, 어떤 사람은 점심시간 후 1~2시간을 몰입 시간으로 활용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패턴을 찾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다.

넷째, 작은 성공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다. 몰입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기록하고, 그 경험을 통해 몰입의 가치를 체감하는 것은 지속적인 동기가 된다.

몰입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몰입을 특별한 재능이나 타고난 능력쯤으로 여긴다. 그렇다 보니 “나는 원래 집중력이 부족해서...”라며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분명히 몰입도 학습하고 훈련할 수 있다.

몰입 능력을 기르는 방법으로는 먼저 집중력 훈련이 있다. 명상이나 마음챙김 같은 전통적인 방법부터, 포모도로 기법처럼 현대적인 집중 기술까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몰입 상태로 들어가는 데는 일반적으로 10분에서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그다음으로 목표 설정과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한다. 칙센트미하이가 제시한 플로우 조건 중 하나인 ‘명확한 목표’와 ‘즉각적인 피드백’을 일상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다. 큰 프로젝트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각 단계마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며,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도전과 능력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쉬운 일은 지루함을, 너무 어려운 일은 불안함을 야기한다. 자신의 현재 능력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도전을 지속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몰입을 유지하는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환경의 최적화다. 물리적 환경부터 디지털 환경까지 몰입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의도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내 안의 몰입 스위치 켜기
마음의 근육, ‘성취 근력’ 기르기
실패를 견디는 회복 탄력성은 몰입의 기반이다
몰입의 가장 큰 적은 실패가 아니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다. 실패를 덜해서가 아니라, 실패를 더 잘 견뎌서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회복 탄력성(Resilience)’이다.

회복 탄력성이란 역경과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능력이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고, 좌절해도 다시 시도하며, 실패해도 배우고 성장하는 힘이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의 심리학자인 앤절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는 ‘그릿’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그릿’은 장기적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를 뜻한다. 그녀의 연구에 따르면, 재능이나 지적 능력보다 ‘그릿’을 통해 성공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한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서 혹독한 훈련을 완수한 학생들, 전국 철자법 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 어려운 환경에서도 높은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그릿’이었다고 한다.

‘그릿’의 핵심은 ‘실패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있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실패를 자신의 능력 부족으로 해석하고 포기한다. ‘역시 난 안 돼’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본다. ‘이번엔 안 됐지만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어’라고 생각한다. 같은 실패를 겪어도 해석이 다르니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회복 탄력성은 뇌과학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편도체가 활성화되고,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하지만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전전두피질이 편도체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또한 해마에서 스트레스 경험을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학습으로 전환한다. 즉, 생물학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더 잘 관리하고 회복하는 것이다.

실제로 회복 탄력성은 몰입의 필수 조건이다. 몰입은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할 때 일어나는데, 도전에는 필연적으로 어려움과 실패가 따른다. 회복 탄력성이 없으면 첫 실패에 좌절하고 포기한다. 하지만 회복 탄력성이 있으면 실패를 딛고 다시 도전하며, 그 과정에서 더 깊이 몰입한다.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은 다양하다. 첫째, 실패를 재해석하는 연습을 한다. ‘이 실패에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다. 둘째, 작은 도전을 반복한다. 편안한 영역에서 벗어나는 작은 시도를 계속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다. 셋째, 지지적인 관계를 만든다.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회복이 빠르다.

한국의 직장 문화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실패를 수용하는 분위기다. 실패하면 비난받고 불이익을 받는 조직에서는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다. 반면에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보는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혁신을 시도한다. 구글의 ‘실패를 축하하는’ 문화가 대표적이다.

회복 탄력성은 몰입의 기반이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서 계속할 때, 진정한 몰입은 가능하다. 회복 탄력성이 있는 사람은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 속에서 성장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깊은 몰입을 경험한다.


몰입을 습관으로 만드는 작은 성공의 기술
의식적 습관이 뇌의 자동화 루틴을 만든다
스마트폰 알림, 끝없는 회의, 부족한 잠, 만성적인 피로 등 우리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차고 넘친다. 이런 환경에서 의지만으로 몰입을 지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의식적인 습관, 즉 ‘리추얼’이다.

큰 경기를 앞둔 운동선수는 항상 같은 양말을 신거나, 같은 음악을 듣는다. 이러한 행동은 미신이 아니라 뇌에게 ‘이제 집중할 시간이야’라는 신호를 보내는 조건화된 트리거다. 일상 속에 이와 같이 심리적, 생리적 루틴을 만들어 놓으면 우리 뇌는 자연스럽게 몰입 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특정 리추얼을 실행하면 뇌가 ‘아, 이제 집중할 시간이구나’ 하고 학습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작은 목표, 성취, 보상’ 루프를 설계하라
심리학에 ‘작은 성공의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뇌의 보상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으로서, 큰 목표를 작은 단위로 쪼개 자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책 한 권 읽기’라는 목표는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매일 20페이지 읽기’로 쪼개면 실행하기도 훨씬 쉽고, 매일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작은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이 성취감이 도파민 분비를 촉발하고, 도파민은 다시 ‘내일도 해야지’라는 동기를 부여한다.

이와 같이 ‘작은 목표, 성취, 보상’의 루프가 반복되면, 뇌는 그 행동을 긍정적인 것으로 학습한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자기 강화 사이클(Self-Reinforcing Cycle)’이라고 부른다. 성공이 성공을 낳는 선순환 구조다.

이때 중요한 것은 목표가 도전적이되 달성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다. 너무 쉬우면 지루하고, 너무 어려우면 좌절하기 때문이다. 칙센트미하이가 연구한 플로우 상태도 능력과 도전이 균형을 이룰 때 나타난다. 따라서 자신의 현재 수준보다 약간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며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함께 몰입하는 리더 되기
몰입하는 데 왜 리더가 중요한가?
직원 몰입도를 결정하는 리더
갤럽이 전 세계 150개국, 수백만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는 팀의 몰입도와 성과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리더이고, 팀 몰입도의 70% 이상이 직속 리더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이 수치가 말하는 것은 명확하다. 아무리 회사의 비전이 훌륭하고, 복지가 좋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도 직속 리더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직원들의 몰입도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봉을 1,000만 원 더 주는 것보다.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이 직원의 행복과 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대의 직원만이 업무에 적극적으로 몰입하고 있으며, 한국은 그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10명 중 8~9명이 ‘그저 시간을 채우기 위해’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낮은 몰입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의 부재 때문이다.

국내 조사에서도 퇴사를 결심한 결정적 계기로 ‘상사와의 관계’를 꼽은 비율이 60% 이상이었다. 연봉이나 업무 강도보다 상사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리더의 영향력이 개인을 넘어 팀 전체로 확산된다는 점이다. 한 명의 리더가 바뀌면 팀 전체의 분위기, 성과, 심지어 팀원들의 건강까지 달라진다. 실제로 긍정적인 리더십을 가진 팀은 부정적인 리더십을 가진 팀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낮고, 업무 만족도가 높았다.

당신이 임원이든, 팀장이든, 직원이든 상관없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순간, 당신은 이미 리더다. 후배에게 조언을 하거나, 프로젝트에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동료와 협업하는 모든 순간에 당신의 태도와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몰입도에 영향을 미친다.

성과 관리가 아닌 성과 창출을 지원하라
팀원들이 일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돕기
“왜 이 일을 해야 하죠?”라는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없다면, 그 일에 몰입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특히 MZ세대는 일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긴다. 단순히 월급을 받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일이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내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심리학자인 다니엘 핑크는 내재적 동기의 세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자율성, 숙련성, 목적의식이다. 이 중 ‘목적의식’은 ‘내가 하는 일이 나보다 큰 무언가에 기여한다’는 느낌을 뜻한다. 리더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팀원들이 자신의 업무에서 이러한 목적의식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리더들이 이를 간과한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왜냐고 묻지 말고”라는 태도는 팀원들을 로봇으로 만든다. 퍼듀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일의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는 직원이 그렇지 않은 직원보다 직무 만족도가 월등히 높았다고 한다. 일의 의미가 직무 만족도와 조직 몰입도를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Tay et al.(2022)의 메타분석에서도 분명히 확인할 수가 있다. 이처럼 일의 의미를 아는 것만으로도 성과와 만족도가 크게 달라진다.

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해야 팀원들이 일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첫째, 개별 업무와 조직의 큰 목표를 연결한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 엑셀 데이터를 정리해 주세요”라고만 말하지 말고, “이 데이터가 다음 주 임원 회의에서 내년 전략을 수립하는 데 사용됩니다. 정확한 데이터가 있어야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당신의 이 작업이 정말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 단순 반복 작업도 그것이 어떤 큰 그림의 일부인지 알면 의미가 생긴다.

둘째, 고객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자신이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면, 팀원들은 큰 보람을 느낀다. 고객의 감사 메일이나 긍정적 피드백을 팀원들과 공유해 보라. “여러분이 지난달에 개선한 기능에 대해 고객사에서 이렇게 좋은 평가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라는 한마디가 팀원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

셋째, 개인의 성장과 연결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당신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해 보라.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당신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배울 수 있어요. 이건 앞으로 당신의 커리어에 큰 자산이 될 겁니다”라고 말해 보라. 일이 단순히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면 동기가 높아진다.

넷째, 팀원의 강점과 업무를 연결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할 때 의미를 느낀다. 갤럽의 CliftonStrengths 및 직원 참여도 연구에 따르면, 매일 자신의 강점을 사용하는 직원은 그렇지 않은 직원에 비해 참여도가 6배 높고, 생산성은 8% 높았으며, 이직률은 15% 낮고, 삶의 질은 3배 높았다고 한다.


몰입하는 조직 만들기
비전 달성을 가속화하는 3차원 통합의 ‘비전 달성 네비게이터’
비전 달성 네비게이터, 3차원이 맞물려야 비전이 달성된다
여기서 중요한 ‘비전 달성 네비게이터’ 프레임워크를 하나 소개한다. 구성원들의 몰입도를 높여 조직의 비전을 달성하려면 개인의 노력과 리더의 리더십, 회사의 제도와 시스템이라는 3가지 차원이 모두 필요하다. 하나만 빠져도 전체가 무너진다. 이는 필자들이 20년 이상 조직의 성과 향상과 구성원의 행복 증진이라는 핵심 키워드 아래 다양한 교육과 조직 컨설팅을 해오면서 정리한 프레임워크다.

모든 조직은 저마다의 비전이 있다. 이를 달성하려면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몰입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그 환경은 대표나 인사부서에서 주도한다고 만들 어지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노력, 리더의 리더십, 회사의 제도와 시스템이라는 3가지 차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갈 때 비로소 문화로 구현되어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조직 전체의 관점에서 설계한 것이 바로 ‘비전 달성 네비게이터’이다. 운전자들이 차량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막힌 곳을 피해 최단 시간에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듯이, 최고경영층이나 인사 혹은 조직문화 담당 부서에서 이 프레임워크를 활용한다면, 각 조직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은 몰입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그 조직에 더 오래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차원1. 개인: 성취 근력 단련
먼저 당신 자신이 성취 근력을 기르고, 자기 인식 수준을 높이며, 매일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명상을 하고, 감정을 기록하고,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개인이 변해야 조직도 변화하기 때문이다.

차원2. 리더: 수평적 리더십 발휘
당신이 리더라면 코칭 마인드로 팀을 이끌고,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하며,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1on1을 하고, 칭찬과 인정을 하며, 팀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발 기회를 줘야 한다. 이러한 리더의 역할은 조직에서 너무나 중요하다.

차원3. 조직: 제도/시스템 설계
조직은 직원 경험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구성원들이 입사부터 퇴사까지 모든 접점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채용, 온보딩, 업무 환경, 평가, 보상, 육성 활동 등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개인과 리더의 노력도 시스템의 벽에 막힐 수밖에 없다. “우리는 변화를 원하지만 회사 정책상 불가능해”가 반복된다. 하지만 이것들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개인의 작은 노력도 팀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고, 리더의 코칭도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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