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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내 꿈이 궁금해!

스스로 해내는 아이들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엄마, 저 오늘만 학원 안 가면 안 돼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혹시, 자녀에게 이와 비슷한 말을 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학교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학원 가기 싫다는 말을 하는 학생들이 참 많습니다.

저는 그런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곤 합니다.

"00아, 혹시 학원을 왜 다니는 거야?"

돌아오는 대답은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엄마, 아빠가 다 저를 위한 거래요."

"안 다니면 나중에 취직 못한대요."

위와는 반대로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책을 찾아 읽고, 먼저 학원을 등록해 달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 해내는 아이들이죠.

그런 아이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꿈'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해내는 아이들의 꿈은 방송인, 드라마 작가, 의사, 교사, 삼성 직원, 캐릭터 디자이너, 대통령 등 정말 다양했습니다.

꿈은 각자 다르지만, 스스로 해내는 아이들의 공통점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나에게 잘 어울리는 꿈을 꾸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을 꿈꾸는 저희 반 아이는 세계의 역사와 정치에 관심이 많고, 전교 임원 선거에 나온 형, 누나의 공약을 하나하나 분석해 보기도 합니다. 의사를 꿈꾸었던 옛 제자는 우리 동네에 큰 종합병원이 없다며 아쉬워했고, 친구가 다치면 누구보다 빨리 달려가 걱정해 주는 아이였습니다.

"왜 의사가 되고 싶니?" 라고 질문했을 때 "그냥··· 멋있잖아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와 "아픈 사람을 보면 걱정되고, 도와주고 싶어서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의 차이는 '나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가'입니다.

자발적 학습의 비밀은 바로 동기부여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내적 동기는 나의 진정한 '꿈'입니다. 단순히 그 직업이 멋있어서, 혹은 부모님이 하라고 하셔서 정한 꿈은 진정한 나의 꿈이 아니지요. 나 자신과 깊이 있게 대화하고, 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꿈을 꿀 수 있다면 부모님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됩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나에 대해 깊이 있게, 그리고 즐겁게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가 이 책으로 활동할 때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성격, 취향, 감정, 관심사, 직업 등을 함께 생각하고 활동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진정한 꿈과 가까워진 자녀를 마주하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글을 보며 감탄하실 거예요. 종종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나 자신과 더 솔직하게 대화하거든요!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자신에게 어울리는 꿈을 찾아, 말 그대로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현재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꿈을 찾는 여정, 바로 퍼스널 브랜딩의 과정을 함께해 주세요.

나는 누구일까?

"나는 뭘 좋아하고, 뭘 잘하고, 뭘 할 때 행복한 사람일까?"

"내 진짜 꿈은 뭘까?"

이 질문에 대답해 볼 수 있니?

사실, 이 질문은 어른들에게도 어려워. 어른이라고 해서 모두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게 아니거든. 그럼 어떤 사람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바로, 나 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누어 본 사람이란다!

하지만 우리는 수학 공부도 해야 하고, 영어 단어도 외워야 하고, 숙제도 해야 하고··· 매일매일 바쁘게 살아가잖아?

나 자신과 대화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 채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나이를 먹지. 그렇게 20살, 30살이 되어도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 모른 채 살아간다면 과연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하랑쌤이 이 책을 쓴 이유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과 대화하면서 일찍부터 나에 대한 전문가가 되길 바라기 때문이야.

하랑쌤은 사실 초등학생 때 친구가 많이 없었어. 부끄럼도 많고, 내향적인 성격이었거든. 그래서 매일 방에서 책을 읽으면서 혼자 질문하고 대답을 하곤 했지.

"너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너는 뭘 할 때 제일 행복해?"

그렇게 나 자신과 대화를 하다 보니, 나는 친구들에게 뭔가를 알려 주거나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줄 때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

그래서 친구들에게 더 많이 알려 주기 위해 책도 더 많이 읽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할 걸 찾아서 열심히 배웠어.

이 책에 하랑쌤이 실제로 했던 고민들과 초등학교에서 제자들과 함께 나눈 질문들을 가득 담아두었어.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유명한 책, 손자병법에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있어.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지. 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어.

자, 지금부터 하랑쌤과 함께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탐험! 시작해 볼까? 탐험의 끝자락에서는 나의 꿈이 조금은 선명하게 나타날 거야.

성격의 섬

외향형 E vs 내향형 I

배경지식

-E는 활발한 성격으로, 주로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힘을 얻어.

나는 주말에 친구들, 가족들과 밖에서 놀고 싶어.

나는 반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

-I는 조용한 것을 좋아하며, 주로 혼자 있으면서 힘을 얻어.

나는 주말에 집에서 혼자 책을 읽거나 게임하고 싶어.

나는 반에서 단짝 친구 한두 명이 있어.

-E와 I가 섞여 있을 수도 있어. 그럴 때는 내가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생각해 보면 좋아.

감각형 S vs 직관형 N

배경지식

아래 설명을 읽고 내 성격과 가까운 문장에 V 해보자.

-S는 눈에 보이는 대로 느끼고, 관찰하는 걸 좋아해!

사과를 보면 사과의 색깔이나 모양이 먼저 보여.

친구의 행동을 잘 관찰하고 어떤 성격인지 파악할 수 있어.

-N은 보이는 것을 넘어, 상상하는 걸 좋아해!

사과를 보면 사과와 관련된 동화나 내 경험이 먼저 떠올라.

친구에게 '만약에'로 시작하는 질문을 자주 하는 편이야.

S와 N은 구분하기 좀 어려울 수 있어. 현실을 먼저 생각한다면 S, 이것저것 상상하기 좋아한다면 N이라고 생각해 봐.

감정형 F vs 사고형 T

-F는 감정이 풍부하고, 마음과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해.

울고 있는 친구를 보면 슬픈 감정에 먼저 공감해 줘.

친구와 사이가 나빠지는 걸 막기 위해 노력해.

-T는 감정보다는 생각! 사실과 문제 해결을 중요하게 생각해.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방법을 먼저 고민해.

친구의 장점이나 단점을 분석해서 이야기해 줘. 그래야 그 사람이 발전하니까

-감정과 생각은 살아가면서 둘 다 꼭 필요해. 무엇이 더 좋고 나쁜게 아니란다.

판단형 P vs 인식형 J

-J는 꼼꼼한 성격으로, 목표와 계획을 잘 세우는 편이야!

숙제를 할 때 미리 시간 계획을 세워서 해.

생일 파티를 한다면 친구들과 뭘 하고 놀지 미리 생각해 둬.

-P는 여유 있는 성격으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즉흥적으로 하는 편이야!

숙제를 할 때 보통 미리 하지 않고, 내야 할 시간 직전에 해.

생일 파티를 한다면 계획을 세우기보다 생일날 친구들에게 뭐 하고 싶은지 물어 보곤 해.

-즉흥적이라는 건 그때그때 내 기분이나 느낌에 따라 행동하는 걸 의미해.

감정의 섬

외로움_ 내 마음을 아무도 몰라줘

경험 떠올리기

외롭다: 홀로 되거나 의지할 곳이 없어 쓸쓸하고 적적하다.

나만 혼자인 것 같아 외로움을 느꼈던 순간이 있니? 초등학생이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BEST5에서 공감되는 항목에 체크해보자.

초등학생이 외로운 순간 BEST5

친구들이 나 빼고 어울려 놀 때

주말에 아무도 나를 안 찾을 때

아픈데 가족들, 친구들 아무도 내 걱정을 안 할 때

생일을 혼자 보낼 때

배고픈데 먹을 음식이 없을 때

-혼자 있다고 다 외로운 건 아니야.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단다.

표현하기

미국의 신경 과학자 존 카시오포는 인간이 외로움을 느끼도록 진화했다고 해. 외로움을 느끼는 것에도 장점이 있을까? 왜 그렇게 생각해?

장점이 (있다고 [ 없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예)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외롭지 않기 위해 친구들에게 더 잘해 주고 다가갈 거니까!

그러면서 성격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

질문하기 

친구가 아무리 많아도, 속마음까지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없으면 사람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해. 믿음직한 친구의 성격을 3가지 써 볼까?

관심의 섬

개그맨일까, 유튜버일까?

배경지식

개그 콘서트 폐지 후, 개그맨들은 왜 다 유튜브로 갔을까?

주말 인기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폐지되었다. 그 많던 개그맨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바로 유튜브다. 유튜브에서는 그들이 원하는 세계관을 만들고 자유롭게 개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개그 채널들의 구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유튜브를 하는 개그맨들은 직업이 유튜버일까, 개그맨일까, 둘 다일까?

*최근에는 여러 직업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 직업을 한 가지만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편견이란다.

표현하기

글자를 따라 쓰면서 각각의 특징을 알아보고, 세 직업의 공통점을 써 봐.

*차이점

배우: 드라마나 영화에서 캐릭터를 연기한다.

개그맨: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MC: 쇼나 오락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는ㄴ다.

*공통점

1. 대중에게 사랑받는 직업이다.

2. (                       )

질문하기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니? 간단히 소개해 줘.

채널 이름: (           )

소개: (        )

좋아하는 이유: (         )

롤드컵도 스포츠일까?

배경지식

다독+겸손' 245억 연봉 거절한 페이커

리그 오브 레전드(푸하하) 게임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선수가 중국의 연봉 245억 스카웃 제의를 거절해 화제다. 페이커는 네 번의 롤드컵에서 우승해 롤 역사상 가장 뛰어난 프로게이머로 꼽힌다. 페이커는 게임을 잘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독서를 꼽았다. 그는 우승보다는 자신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에 대해 아래의 글을 읽어 보고 알았다는 뜻으로 체크해봐.

온라인에서 열리는 게임 대회를 'e스포츠'라고 부른다.

e스포츠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주 큰 상금을 받을 수 있다.

e스포츠는 전 세계에서 인기가 많아서,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대회가

열린다.

표현하기

게임은 초등학생에게 좋을까, 나쁠까?

예) 나는 게임이 초등학생에게 좋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팀 대결 게임을 하다 보면 협동심을 기를 수 있거든. 내 역할을 파악하고 잘해내면 팀이 승리할 수 있지. 단, 너무 오랜 시간 하면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많을 수도 있어.

질문하기

유명한 e스포츠 선수들은 몇십 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다고 해. 그 연봉이 적절하다고 생각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도 적어 보자.

현재와 미래의 섬

쓰는 대로 이루어지는 마법의 주문

표현 준비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바라는 이상형의 모습을 조각했어. 피그말리온은 정성을 다해 완성한 조각상을 마치 살아 있는 여인을 대하듯 진심으로 사랑했어.

이 모습을 측은하게 바라보던 여신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지. 피그말리온은 아름다운 여인이 된 조각상과 평생 행복하게 살았다고 해.

-그리스 로마 신화 중에서

이 이야기에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용어가 나왔어.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실제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뜻해. ‘자성 예언’이라고도 하지.

-자성 예언의 예

나는 있는 그대로 소중한 사람이야.

나는 내 꿈을 이루기에 충분히 똑똑하고 건강해.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 줘.

나는 매일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

나는 선생님, 부모님께 매일 칭찬을 받아.

표현하기

쓰면 이루어지는 마법의 주문 5가지를 써 보자. 이 마법 주문을 쓰고 나면 정말로 이루어지니까, 신중하게 생각하고 적어 봐!

질문하기

긍정적인 사람은 삶에 힘든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결국 이겨 내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어. 나에게 최근에 있었던 힘든 상황을 적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을 써 보자.

예) 

상황: 학년이 올라가며 친한 친구와 반이 달라졌다.

나의 생각: 좀 낯설고 슬프겠지만,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구나. 

* * *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