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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기억

 
 
 
 
저   자
제롬 드 그루트 (지은이), 전방욱 (옮긴이)
출판사
이상북스
가   격
27000
출판일
202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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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책소개

“역사와 문화를 가로지르는 이중나선의 협주”

이 책 《유전자의 기억》(Double Helix History: Genetics and the Past)은 DNA와 유전학이 역사, 정체성, 문화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저자 제롬 드 그루트는 지난 20여 년간 폭발적으로 축적된 유전학 지식이 단순히 생의학이나 연구 현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상상력과 문화적 실천 속에서 과거를 이해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고DNA 분석, 유전자 계보학, 가족사 연구, 공공 기억, 범죄 수사, 식민주의 재검토, 미술·문학·힙합 등의 문화 실천에 이르기까지 DNA는 역사와 자아를 새롭게 서술하게 만드는 핵심 장치로 작동한다.

드 그루트는 유전학의 개입이 기존 역사학의 핵심 개념인 ‘증거·기록·윤리·자아’를 재구성하고, 과거와 현재 사이의 관계를 다시 사유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특히 고DNA 연구는 기존 문헌 중심의 역사 서술을 넘어 신체라는 매개를 통해 과거에 접근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고,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연구나 가족사 DNA 검사는 사라졌거나 지워졌던 역사적 연결을 복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동시에 DNA는 인종·민족·국가·정체성 정치의 새로운 전장을 형성하며, 생물식민주의와 윤리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과거를 해석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도 던져진다.

이 책은 DNA가 단순한 과학적 데이터가 아니라 과거를 ‘읽는 방식’을 바꾸는 상상력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를 ‘이중나선 역사’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유전학이 공공·실천·정치·윤리·상상·자아라는 여섯 영역을 가로지르며 역사 이해를 변형시키는 방식을 탐구한다. 포스트게놈 시대로 접어든 지금, 우리는 과거를 무엇으로 알고, 어떻게 서술하며, 누가 이야기할 권리를 갖는지 다시 질문하게 된다. 《유전자의 기억》은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오가며 역사학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도발적이지만 매우 시의성 있는 시도다.

 
 

■ 저자

제롬 드 그루트 Jerome de Groot
영국의 문화사학자 제롬 드 그루트는 이 책에서 유전학의 언어로 다시 쓰이고 있는 ‘과거’의 풍경을 분석한다. 고대게놈학의 발전은 고대인의 이동과 교류, 질병, 혼혈의 역사까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수준으로 재구성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과학적 성취를 찬미하는 보고서가 아니다. 드 그루트는 ‘과거를 말하는 자의 권위’가 역사학에서 과학, 특히 유전학으로 이동하고 있는 거대한 전환을 비판적으로 추적한다.

그는 유전학적 데이터가 역사 서사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법론적·윤리적·철학적 문제를 집요하게 탐구하며, “DNA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새로운 역사적 상상력의 언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그 언어가 어떻게 기억, 정체성, 역사 인식을 재구성하는지를 해독하는 하나의 지식사적 지도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문학ㆍ문화 교수로, 공공사(公共史)와 대중문화 속 역사 표현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드 그루트는 《역사를 소비하다》(한울, 2014), The Historical Novel(2009/2026), Remaking History(2015) 등을 통해 소설, 영화, 게임, 텔레비전 등 다양한 매체가 역사를 어떻게 소비하고 재구성하는지를 분석해왔다.

이 책에서는 유전학(DNA)이 기억과 정체성, 역사 서술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게놈으로 쓰는 역사’라는 새로운 역사학적 지평을 제시한다. 그는 역사학, 과학, 문화 연구를 가로지르며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다시 묻게 만드는 연구자다.

번역 전방욱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강릉대학교에 부임해 생물학과 교수, 총장 등을 거쳐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명예교수다.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 아시아생명윤리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고, 퇴임 후에는 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신유물론연구회, 수유너머파랑, 오이코스인문연구소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 책과 관련된 저서로는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유전자 쫌 아는 10대》, 《DNA의 거의 모든 과학》 등이 있다.



■ 차례
 

서문

1장 공공 public
유전학 및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공의 지식
공적 기념과 수정
리처드 3세를 만나다
유전학적 공적 역사의 수정

2장 실천 practice
게놈 역사: 고DNA 분석과 역사적 실천
역사로서의 고DNA
학제 간 연구와 DNA 중심 역사 연구의 미래

3장 정치 politics
생물식민주의와 정치 권력
체더맨과 민족주의 역사
DNA 탈식민화

4장 윤리 ethics
역사적 폭력과 유전학적 증거
미제 사건
탈멸종과 근대성의 윤리

5장 상상 imagination
DNA의 물질화
시, 힙합, 포스트게놈 상상력
과거에 접근하고 미래를 바꾸다

6장 자아 self
DNA 검사와 가족사
가족사를 위한 DNA의 ‘아마추어‘ 사용
역사 서술을 주도하는 유전학: 아프리카계 미국인 계보학

에필로그: 미래?


도서요약

 

■ 책소개

“역사와 문화를 가로지르는 이중나선의 협주”

이 책 《유전자의 기억》(Double Helix History: Genetics and the Past)은 DNA와 유전학이 역사, 정체성, 문화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저자 제롬 드 그루트는 지난 20여 년간 폭발적으로 축적된 유전학 지식이 단순히 생의학이나 연구 현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상상력과 문화적 실천 속에서 과거를 이해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고DNA 분석, 유전자 계보학, 가족사 연구, 공공 기억, 범죄 수사, 식민주의 재검토, 미술·문학·힙합 등의 문화 실천에 이르기까지 DNA는 역사와 자아를 새롭게 서술하게 만드는 핵심 장치로 작동한다.

드 그루트는 유전학의 개입이 기존 역사학의 핵심 개념인 ‘증거·기록·윤리·자아’를 재구성하고, 과거와 현재 사이의 관계를 다시 사유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특히 고DNA 연구는 기존 문헌 중심의 역사 서술을 넘어 신체라는 매개를 통해 과거에 접근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고,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연구나 가족사 DNA 검사는 사라졌거나 지워졌던 역사적 연결을 복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동시에 DNA는 인종·민족·국가·정체성 정치의 새로운 전장을 형성하며, 생물식민주의와 윤리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과거를 해석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도 던져진다.

이 책은 DNA가 단순한 과학적 데이터가 아니라 과거를 ‘읽는 방식’을 바꾸는 상상력의 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를 ‘이중나선 역사’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유전학이 공공·실천·정치·윤리·상상·자아라는 여섯 영역을 가로지르며 역사 이해를 변형시키는 방식을 탐구한다. 포스트게놈 시대로 접어든 지금, 우리는 과거를 무엇으로 알고, 어떻게 서술하며, 누가 이야기할 권리를 갖는지 다시 질문하게 된다. 《유전자의 기억》은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오가며 역사학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도발적이지만 매우 시의성 있는 시도다.

 
 

■ 저자

제롬 드 그루트 Jerome de Groot
영국의 문화사학자 제롬 드 그루트는 이 책에서 유전학의 언어로 다시 쓰이고 있는 ‘과거’의 풍경을 분석한다. 고대게놈학의 발전은 고대인의 이동과 교류, 질병, 혼혈의 역사까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수준으로 재구성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과학적 성취를 찬미하는 보고서가 아니다. 드 그루트는 ‘과거를 말하는 자의 권위’가 역사학에서 과학, 특히 유전학으로 이동하고 있는 거대한 전환을 비판적으로 추적한다.

그는 유전학적 데이터가 역사 서사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법론적·윤리적·철학적 문제를 집요하게 탐구하며, “DNA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새로운 역사적 상상력의 언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그 언어가 어떻게 기억, 정체성, 역사 인식을 재구성하는지를 해독하는 하나의 지식사적 지도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문학ㆍ문화 교수로, 공공사(公共史)와 대중문화 속 역사 표현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드 그루트는 《역사를 소비하다》(한울, 2014), The Historical Novel(2009/2026), Remaking History(2015) 등을 통해 소설, 영화, 게임, 텔레비전 등 다양한 매체가 역사를 어떻게 소비하고 재구성하는지를 분석해왔다.

이 책에서는 유전학(DNA)이 기억과 정체성, 역사 서술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게놈으로 쓰는 역사’라는 새로운 역사학적 지평을 제시한다. 그는 역사학, 과학, 문화 연구를 가로지르며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다시 묻게 만드는 연구자다.

번역 전방욱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강릉대학교에 부임해 생물학과 교수, 총장 등을 거쳐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명예교수다.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 아시아생명윤리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고, 퇴임 후에는 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신유물론연구회, 수유너머파랑, 오이코스인문연구소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 책과 관련된 저서로는 《DNA 혁명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유전자 쫌 아는 10대》, 《DNA의 거의 모든 과학》 등이 있다.



■ 차례
 

서문

1장 공공 public
유전학 및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공의 지식
공적 기념과 수정
리처드 3세를 만나다
유전학적 공적 역사의 수정

2장 실천 practice
게놈 역사: 고DNA 분석과 역사적 실천
역사로서의 고DNA
학제 간 연구와 DNA 중심 역사 연구의 미래

3장 정치 politics
생물식민주의와 정치 권력
체더맨과 민족주의 역사
DNA 탈식민화

4장 윤리 ethics
역사적 폭력과 유전학적 증거
미제 사건
탈멸종과 근대성의 윤리

5장 상상 imagination
DNA의 물질화
시, 힙합, 포스트게놈 상상력
과거에 접근하고 미래를 바꾸다

6장 자아 self
DNA 검사와 가족사
가족사를 위한 DNA의 ‘아마추어‘ 사용
역사 서술을 주도하는 유전학: 아프리카계 미국인 계보학

에필로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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