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세상은 이렇게 끝날 것이다”
문명 붕괴의 역사가 전하는 엄중하면서도 섬뜩한 경고
역사를 보는 우리의 통념을 완전히 뒤흔드는 역작!
국가라는 거대한 권력 “골리앗”의 탄생과 몰락을 통해서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다시 쓰다
급격한 기후 변화, 끊이지 않는 전쟁과 사라지지 않는 핵전쟁의 위험, 통제와 규칙을 무시하며 거침없이 발전하는 인공지능(AI),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 정치적, 경제적 양극화 등 21세기의 인류가 맞이한 것은 장밋빛 미래가 아닌 음울한 종말의 시대이다. 『골리앗의 저주』는 오늘날 위기의 원인과 생존 전략을 찾기 위해서, “붕괴”를 중심으로 인류 문명사를 새롭게 해석한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로부터 찬란한 문명의 흥망성쇠가 아니라 무섭도록 폭력적이고 끔찍하게 불평등한 사회구조 “골리앗”의 탄생과 붕괴의 패턴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류의 생존 가능성과 위기를 연구하는 역사학자 루크 켐프는 이 방대한 저서에서, 최초로 공동체를 이룬 수렵채집인부터 이집트와 로마 같은 고대 국가와 북아메리카 최초의 도시 카호키아, 중국의 광대한 제국, 오늘날의 소말리아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에 걸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권력의 집중과 불평등이 어떻게 문명을 갉아먹고 붕괴로 이끌었는지 추적한다. 지배적 위계구조 “골리앗”이 자원의 독점과 불평등한 사회, 방대한 관료제와 군대를 등에 업고 탄생하여 발전하다가 붕괴하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동시에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벼랑 끝의 현실을 엄중히 경고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현재 인류는 전 세계가 긴밀하게 연결된 단 하나의 범지구적 골리앗 아래 살아가고 있으며, 여러 위험들이 복잡하게 중첩된 글로벌 다중위기를 겪고 있다. 그런데 골리앗이 탄생과 붕괴를 거듭하면서 인류와 함께 진화해왔기 때문에,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 골리앗의 붕괴는 급작스럽고 돌이킬 수 없는 “인류의 종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이 상황에 이른 인류가 자멸의 함정을 피하고 생존을 도모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 저자
루크 켐프(Luke Kemp)
케임브리지 대학교 실존적 위험 연구 센터의 객원 연구원이다. 인문지리학, 국제관계학, 경제학을 전공했고,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에서 가르쳤다. 지금까지 경제학과 인문지리학 분야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 오스트레일리아 의회, 국제연합 생물다양성협약 등 여러 기관에 자문해왔다. 그의 연구는 「뉴욕 타임스」, BBC, 「뉴요커」 등의 언론에 소개된 바 있다.
번역 박수철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중앙유럽 왕국사』, 『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 『부다페스트』, 『빛의 시대, 중세』, 『메트로폴리스』, 『문자의 역사』, 『대통령의 조건』, 『사진으로 기록된 20세기 전쟁사』 등 다수가 있다.
■ 차례
서론 | 붕괴의 민중사
제1부 여명과 종말
1 홉스의 착각
2 인류사 99퍼센트 기간에 일어난 붕괴
3 사냥과 채집의 주체에서 대상으로
4 무산된 실험 I : 실패한 농경인들
5 무산된 실험 II : 집단 이탈과 집단 반란
6 골리앗이 떠오르다
7 골리앗의 저주
제2부 제국의 행진과 멸망
8 폭력단 전쟁
9 붕괴된 청동기
10 산산이 부서진 흑요석
11 중국판 골리앗의 흥망성쇠
12 로마의 몰락
13 신흥 강자를 두려워하라
14 식민지화와 붕괴
15 현대 세계의 붕괴
제3부 최종전
16 기계 장치에서 나온 죽음
17 가이아 대 골리앗
18 데스 스타 증후군
19 발판 없는 사다리
20 최종전의 뿌리
21 골리앗의 운명
22 몰락 이후
23 세상이 망하지 않도록 정의를 실현하라
맺음말 | 골리앗 죽이기
감사의 글
용어 해설
주
인명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