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한국 장르소설의 개척자 듀나가 말하는 ‘공포의 문법’. 한국 공포소설이 부흥하기 이전부터 좀비와 뱀파이어에 대한 소설을 쓰던 작가. 한국의 공포 영화들이 어설프게 할리우드를 흉내 내던 시절부터 발 루튼과 다리오 아르젠토에 대해 비평하던 평론가. 듀나가 드디어 ‘공포’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왔다.
페이크 다큐의 뿌리가 된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귀신 들린 공간에 관한 스티븐 킹과 스탠리 큐브릭의 상이한 접근법, 고전 영화 〈캣피플〉에서 탄생한 어둠을 활용한 테크닉 등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화한 공포의 문법이 듀나의 유쾌하고 신랄한 문체 속에서 펼쳐진다.
■ 저자
듀나
1990년대부터 SF와 영화 관련 글을 쓰고 있다. 단편집으로 《태평양 횡단 특급》, 《너네 아빠 어딨니?》,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구부전》, 《두 번째 유모》,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 《찢어진 종잇조각의 신》,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를, 장편으로 《아직은 신이 아니야》, 《민트의 세계》,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 《우리 미나리 좀 챙겨 주세요》, 《대리전》, 《몰록》을 펴냈다. 소설 외에도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같은 영화 관련 논픽션도 출간했다. 2021년에 장편소설 《평형추》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 차례
1장 무섭지 않을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하여
2장 언제나 이야기보다 무서운 세상에 대하여
3장 처녀귀신의 진부함에 대하여
4장 발 루튼의 테크닉에 대하여
5장 큐브릭의 특정 영화에 대한 스티븐 킹의 원한에 대하여
6장 귀신 들린 집들에 대하여
7장 수상쩍은 잡지에 실린 수상쩍은 소문들에 대하여
8장 아무래도 무서운 거 같은 이상한 우주에 대하여
9장 진짜로 확실하게 무서운 괴물들에 대하여
10장 호러 장르를 지탱하는 선동과 날조에 대하여
11장 끝까지 살아남는 여자들에 대하여
12장 이야기꾼의 다양성에 대하여
13장 우리의 호러물들에 대하여
14장 남은 것들에 대하여
15장 잡다한 여러 호러물에 대하여
작가의 말
용어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