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불안의 시대, 고전으로 자신의 삶과 언어를 되찾는 인문 에세이
쓰는 사람, 정지우의 삶을 견디고 나를 발견하는 고전 독서록
차인표, 정여울, 오상진 등 이 시대의 명사가 인정하고 추천한 책!
“내 삶이 문제에 봉착하거나 절실하게 견뎌야만 하는 때가 도래했을 때, 나는 이 오랜 책들과 그 속에서 길어 냈던 성찰들을 기억하며 글을 쓰고 매 시절을 버텨 냈다.” (저자 「서문」 중에서)
『나를 살린 청춘 고전』은 저자 정지우가 서른 무렵, 고전에 기대어 삶을 견뎌 내며 쓴 열두 편의 에세이를 담은 책이다. 소속도, 명함도, 확실한 미래도 없이 ‘작가’라는 불분명한 정체성만을 가졌던 그는, 자신이 가장 믿고 의지해 온 위대한 열두 권의 고전을 통해 삶의 진실을 혼신의 힘을 다해 담아내고자 했다. 그 결과물이 2017년 『고전에 기대는 시간』으로 세상에 처음 나왔고, 10년 만에 나오는 이번 개정 증보판에서는 내용을 수정·보완하였으며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다룬 특별 외전을 추가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 책은 단순한 고전 해설서가 아니라 저자가 고전이 어떻게 나의 실제 삶과 이야기가 되었는지를 진솔하고 치열하게 써 내려간 내밀한 고백록이기도 하다. 고전 속 사유와 통찰이 저자 자신의 구체적인 삶의 장면 위에 겹쳐지면서, 독자는 타인의 독서 기록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읽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고전을 어렵고 멀게만 느낀 독자, 재미없게 느낀 독자를 비롯해 고전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궁금한 독자, 고전과 현재의 삶을 정교하게 잇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독자 모두에게 ‘흥미로운 암호 풀이집’(정여울 작가의 말)처럼 다가올 것이다.
저자는 AI 만능의 시대, 인문학의 쓸모를 의심받는 지금, 오랜 세월을 견뎌 낸 고전이 잃어버린 나를 되찾고 흔들리지 않는 삶의 중심을 세워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소로우의 『월든』에서 시작해 헤세의 『데미안』, 카뮈의 『결혼』,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도스토옙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에 이르기까지, 열세 편의 고전과 자신의 삶을 씨실과 날실로 섬세하고 단단하게 엮어 내며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묵직하고 진솔하게 답한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불안한 시대를 건너는 지혜와 용기를 얻고, 지켜 내야 할 삶의 태도와 본질적인 의미를 되찾게 될 것이다.
■ 저자
정지우
1987년 부산 출생. 작가이자 변호사. 고려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열다섯 살부터 작가를 꿈꾸기 시작한 이후, 대학 시절 청춘 담론을 심도 있게 다룬 첫 책 『청춘 인문학』을 집필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5년간 『오늘의 나를 쓰는 시간』, 『글쓰기로 독립하는 법』, 『사람을 남기는 사람』, 『돈 말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 『그럼에도 육아』,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등 20여 권의 인문학 및 에세이를 집필하며 독자와 삶의 궤적을 공유해 왔다. 또한, 활발한 대중 강연과 칼럼 기고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일상의 사유를 꾸준히 올리며 대중과 밀도 있는 소통을 이어 가고 있다.
그의 글은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지켜 내야 할 ‘나’와 ‘인간적 가치’를 냉철히 탐구하면서도 특유의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우리 시대의 일상과 관계를 재해석하는 그의 탁월한 문장들은 독자에게 의미 있는 화두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 차례
개정 증보판 서문: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준 고전의 힘
초판 서문 발췌: 고전에 기대어 삶을 견뎌 냈던 나날들
추천의 글
1부 청춘을 다시 살기
삶의 핵심에 이르는 길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든』
자신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찾는 삶
- 헤르만 헤세, 『데미안』
유령 같은 삶을 견디는 방법
- 장 그르니에, 『섬』
우리에게 필요한 청춘의 시간
- 알베르 카뮈, 『결혼』
2부 바람직한 욕망의 길 설계하기
현실감을 갈망하는 인간의 운명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인간의 위대함을 이해하는 몇 가지 시선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어려운 삶을 지키는 집념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진정한 삶은 어떻게 상상되는가
-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3부 삶의 운명과 타인을 받아들이기
새로운 신이 필요한 시간
- 칼릴 지브란, 『예언자』
타인의 세상에서 쫓겨나 자기의 진실로 가는 여정
- 장자크 루소,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자기 안에 갇힌 병에서 벗어나기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서른에 시작하는 삶의 혁명
- 잉게보르크 바흐만, 『삼십세』
★ 특별 외전: 마흔에 다시 읽은 고전(후기를 대신하는 이야기)
거짓된 삶을 마주하고, 진실된 삶으로 나아가기
-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주: 인용문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