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신을 믿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찾기 위해서”
비교종교학 거장 오강남의 종교 입문서
14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고 돌아온 《종교란 무엇인가》 개정판. 갈등과 배타의 벽을 넘어 ‘열린 종교’의 길을 제시해온 인문학의 고전. 한국을 대표하는 종교학자 오강남 교수는 이 책에서 오늘날 종교가 마주한 위기를 짚으며, 허상을 좇는 폐쇄적 신앙을 넘어 존재의 근원을 향한 ‘심층 종교’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특히 2026년 개정판은 저자의 성찰을 담은 ‘개정판 특별 서문’과 팬데믹 이후의 종교 지형을 분석한 ‘새로운 부록’을 수록해 고전의 의미를 오늘의 독자에게 새롭게 전달한다.
오늘날의 종교는 개인과 집단의 번영을 위한 수단으로 소비되거나, 진리를 독점하려는 배타주의로 인해 본래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이 종교의 본질이 아니라 껍데기에 머무르는 ‘표층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내면의 참된 ‘나’를 발견하고 존재의 변화를 경험하는 종교 본연의 길을 다시 묻는다.
■ 저자
오강남
한국을 대표하는 비교종교학자.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도교, 힌두교 등 세계 각 종교를 섭렵하고 종교의 참된 의미를 찾는 일에 천착해온 비교종교학계의 석학.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10년 동안 기독교를 중심으로 종교학을 공부했고, 비교종교학이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1970년대에 캐나다로 건너가 동서 종교와 철학에 몰두하면서 종교에 대한 관점에 획기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교에서 〈화엄華嚴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에 관한 연구〉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노장사상을 풀이한 《도덕경》 《장자》, 예수의 어록인 도마복음 해설서 《살아 계신 예수의 비밀의 말씀》, 종교의 이해와 분석을 담은 《세계 종교 둘러보기》 《예수는 없다》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 《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 《진짜 종교는 무엇이 다른가》 《오강남의 생각》 《종교, 다시 깨달음이다(공저)》 《나를 찾아가는 십우도 여행(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 틱낫한 스님의 《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예수》 《귀향》,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를 비롯하여 《예수 하버드에 오다》 《이 순간 나에게 힘이 되는 고전 필독서 50》 등이 있다.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서강대 등의 객원교수,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비교종교학 명예교수로,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다. 제17회 코리아타임스 한국현대문학 영문번역상(장편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 차례 개정판에 붙여
여는 글
들어가면서
제1부 진리의 길
1. 진리란?
2.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마음
3. 허상과 실상으로서의 종교
4. 열어놓음의 길
5. 외로운 길
제2부 자유에의 길
1. 종교란?
2. 경전이란 무슨 책인가?
3. 하느님은 누구신가?
4. 얽매이지 않는 삶
5. 자아에서의 해방
제3부 믿음의 길
1. 믿는다는 것
2. 경전을 믿는다는 것
3. 사랑
4. 율법과 윤리
제4부 함께 가는 길
1. 헌금은 왜 하는가?
2. 전도
3. 생각과 사색
4. 기도와 명상
5. 종교와 종교의 만남
부록1
깨침과 메타노이아: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
부록2
심층 종교로의 길목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종교
맺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