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력없이 인맥없이 헤드헌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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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당당히 도전하여 성장 중인 청년 헤드헌터의 생생한 이야기!
‘오랫동안 일정한 연륜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이 도전하는 직업, 또는 은퇴 후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주로 시도하는 직업’
이것이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헤드헌터에 대한 선입견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대졸 신입도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직업이다. 바로 이 책의 저자가 청년 헤드헌터로서 이를 증명한다. 물론 사람들이 갖는 선입견에서 자유로웠던 건 아니다. 하지만 청년이 가진 패기와 열정이라는 강점을 밑천삼아 고객사의 사내 리크루터와 같은 자세로 인재 채용에 대해 고민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며 클라이언트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어떤 이유로 헤드헌터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또한, 헤드헌터가 되고 싶지만 경력이나 인맥이 없어서 도전을 막연하게 생각하는 청년들, 객관적인 정보가 부족해서 시행착오를 겪는 헤드헌터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낱낱이 담았다.
■ 저자 문보연
저자 문보연은 대학생활 4년 동안 헤드헌팅과는 무관한 대외활동과 인턴십을 하면서 진로를 찾아 고민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스물다섯의 나이에 열정과 가능성을 밑천삼아 헤드헌터의 길에 들어섰다. 연륜 있는 헤드헌터에 비하여 여러 가지 선입견을 이겨내야 했지만 고객사의 사내 리크루터와 같은 자세로 인재 채용에 대해 고민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며 클라이언트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컨설팅, 마케팅/영업, 품질/R&D/개발, 회계/자금/ HR 등 다양한 부서의 인재들의 이직에 도움을 주었다. 직무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업종간의 경계를 허물며 기업의 채용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이유로 헤드헌터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또한, 헤드헌터가 되고 싶지만 경력이나 인맥이 없어서 도전을 막연하게 생각하는 청년들, 객관적인 정보가 부족해서 시행착오를 겪는 헤드헌터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담았다.
■ 차례
추천사
저자서문_ 일의 자유와 전문성 갈망하는 당신, 그렇다면 헤드헌터를 꿈꿔라!
프롤로그_ 대학졸업 후 바로 헤드헌터가 되기까지
P A R T 01 헤드헌터가 알아야할 것들 & 헤드헌터를 알아야할 사람들
헤드헌터 지망생과 입문자가 알아야할 것들
진로와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여성 헤드헌터에게 주어진 장점 vs 남성헤드헌터가 겪는 고민
구직자가 기대할 수 있는 헤드헌터의 역할
인사팀과 헤드헌터, 상호간에 필요한 포지셔닝
후보자가 신뢰하는 헤드헌터의 모습
P A R T 02 구직자와 헤드헌터가 함께 알아야할 헤드헌팅 프로세스 A to Z
다양성과 역동성이 따르는 헤드헌터의 일과
헤드헌터의 핵심 역량, 직무 분석
헤드헌터의 전투장, 채용포털과 플랫폼
헤드헌팅의 꽃, 영업과 마케팅
인맥의 기둥이 되는 타깃서치와 핵심인재
협력으로 이루는 성과, 코웍(Co-Work)
고객의 이해를 돕는 핵심 스킬, 평판조회
기업과 후보자의 원윈을 이끄는 연봉협상
P A R T 03 성장하는 헤드헌터의 스마트워크 실전
헤드헌터가 근무하는 시간과 공간
헤드헌터의 연봉, 이렇게 결정된다
서치펌 조직에서의 헤드헌터의 직급
경기와 상관없이 잘 나가는 헤드헌터 되는 법
시니어 헤드헌터의 강점 활용 & 주니어 헤드헌터가 고려할 전략
톱 헤드헌터를 꿈꿔라
P A R T 04 성공하는 헤드헌팅의 핵심 노하우
채용결과의 당락을 가르는 경력조회
동료 간 갈등상황 이렇게 해결하라
의뢰사와의 계약은 늘 신중하라
채용공고 활용 시 유의할 점
프로헤드헌터가 스트레스를 대하는 자세
이직으로 또 다른 기회를 잡아라
P A R T 05 헤드헌터 vs. 프로 헤드헌터
프로 헤드헌터를 위한 자격증 & 자기계발
고객사를 선점하려면 빠르게 움직여라
박람회장에서 거래처 확보하는 법
프로 헤드헌터의 SNS 활용법
책임감은 헤드헌터의 필수 역량이다
에필로그_ 청년 헤드헌터의 찬란한 가능성
헤드헌팅, 못 다한 이야기
헤드헌팅 입문자를 위한 실전
나는 경력없이 인맥없이 헤드헌터가 되었다
헤드헌터가 알아야할 것들 & 헤드헌터를 알아야할 사람들
>헤드헌터 지망생과 입문자가 알아야할 것들
전문직은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직종이다. 어원을 보면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이 말하는 것과 같이 프로페셔(Professor), 즉 대학교수가 전문직의 표준이다. 대학교수에 상응하는 지식 및 명예, 수입을 모두 갖춰야 전문직이라고 한다. 전문직은 또 다른 말로 자유업이라고 하는데,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을 수단으로 하는 독립영업자라는 의미가 포함된다.
헤드헌터는 고급인재의 원활한 수급과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 채용 회사에 대한 고급정보 제공, 후보자에 대한 전문적인 물색과 평가업무를 프로페셔널하게 처리하는 전문직이다.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많은 인맥을 확보하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다. 경력 헤드헌터의 연 수입은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의사의 연 수입을 웃돈다.
헤드헌터가 전문직인데도 불구하고 기존에 잘 알려진 전문직과 함께 범주화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까닭은 자격증이 없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전문직(변호사, 의사, 교수, 회계사, 세무사 등)은 탁월하게 높은 수준의 학습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국가에서 자격증을 주는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하지만 헤드헌터는 구성원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가 없다.
이렇듯 신분이 보장되고 자율성과 부와 안정감을 구할 수 있는 직업이 많은 사람에게 개방되어 있다는 점은 크나큰 기회이다. 이제 헤드헌터를 알게 된 당신은 문턱이 낮을 때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자격증이 없어 이 직업에 종사하는 것은, 당신 스스로가 자격을 갖춘 전문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남긴다. 헤드헌터는 전문직으로서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고급인력을 헤드헌팅하지 않는 종사자가 늘고(사원·대리급, 단순계약직, 핵심인재 아닌 평사원 등을 추천하는 경우의 증가), 헤드헌터가 진행해야 할 프로세스 중 일부만 하는 사람(의뢰업체 발굴만 해오는 사람, 후보자 추천만 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은 진정한 헤드헌터의 역할에 좋은 영향을 주진 않는다.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서 헤드헌팅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일을 시작할 수도 있다. 이때 의뢰업체를 발굴해 와서 동료 헤드헌터에게 후보자 추천을 요청하고, 지인이나 지인 주변의 핵심인재를 동료 헤드헌터에게 소개해주고 채용시켜 코웍(co-work)이라는 명분으로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서치펌과 고객사 입장에서는 결과(수익화, 채용)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을 구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필자의 소견으로는 전체 헤드헌팅 프로세스를 스스로 성공시키는 것에 소홀히 한다면 진정한 헤드헌터라고 하기에 부족하다. 실제로 헤드헌팅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치펌이든 유사한 비즈니스이든 채용만 성공시키면 된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면서 헤드헌팅 업무의 일부만 하는 사람들에게 헤드헌터라는 직함을 주는 것은 재고할 부분이라고 본다.
프로페셔널한 헤드헌터가 되려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헤드헌팅 업무의 일부만 하는 반쪽짜리 직업인이 될 것인가, 아니면 온전한 전문가로 성장하는 독립적인 직업인이 될 것인가? 이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구직자와 헤드헌터가 함께 알아야할 헤드헌팅 프로세스 A to Z
다양성과 역동성이 따르는 헤드헌터의 일과
헤드헌터가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업무는 이력서 접수와 확인, 후보자 서칭, 인터뷰/미팅 일정관리이다(성과급제 서치펌에서 선택사항인 회의와 보고는 생략하기로 한다). 구인의뢰를 받은 후 서칭과 후보자 컨텍에 착수한 다음 날부터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먼저 출근해서 메일을 확인하면서 후보자나 거래처로부터 도착한 문의에 응대한다. 접수된 이력서를 확인하면서 추천할 포지션에 적합한 후보자인지 검토한다. 이력과 경력에 관해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전화해서 물어본다. 후보자의 인성과 자격충족 여부를 파악함과 동시에, 포지션에 적합한 후보자인데 이력서에 표현되지 않은 부분은 없었는지를 점검한다. 사전인터뷰를 잡거나 이력서 보완을 요청한다. 사전 인터뷰를 통과한 사람은 고객사에 추천한다.
다음으로 잡포털이나 회사DB에 새로 올라온 구직자 이력서를 열람한다. 알맞은 후보자를 검색하고 포지션을 제안한다. 후보자가 있을만한 커뮤니티에 공고를 게시하거나 업데이트한다. 기타 방법으로 서칭을 확장해서 시도하고 지속한다. 또한, 약속된 후보자와의 사전 인터뷰, 혹은 고객 기업과의 미팅에 참여한다. 기업에서 후보자를 인터뷰하기로 한 날이면, 후보자가 면접 장소에 일정대로 잘 방문하는지 확인한다. 면접이 끝나고 후보자와의 통화를 통해 인터뷰 진행이 어떻게 되었는지 파악해둔다.
가. 헤드헌터는 무슨 일을 어디서 하는가?
헤드헌팅은 말 그대로 고객사가 요구하는 인재를 찾아주는 일이다. 지금은 기업의 헤드급뿐만 아니라 중간관리자나 주니어 포지션까지 찾아주는 일을 포함하지만, 이 직업이 등장하기 시작했을 땐 기업의 수장이나 고위급 인력을 추천해줬기 때문에 헤드와 헌팅이라는 단어가 결합했다.
헤드헌터가 다니는 직장은 서치펌이라고 하는데, 보통 고정급은 받지 않고 매출의 70%를 가져가도록 성과급제를 선택한 곳이 많다. 또 다른 형태로는 정규직 형태로 채용해서 기본급을 주는 서치펌도 있다. 성과급제 서치펌에 입사하게 되면 조직구조는 사장 아래 사원이 된다. 각자 직급은 있으나 사회경력이나 연배에 따라 붙여지는 편이며 개별적으로 일하기에 수평적인 문화이다. 개개인이 사업소득자로 분류된다.
나. 헤드헌터는 누구와 언제 일하는가
헤드헌터는 고객사와 일한다. 고객사의 구인의뢰를 받는 것으로부터 일이 시작되며 구인의뢰를 받고 나면 그것에 적합한 인재를 물색하고 추천해서 개인의 이익뿐 아니라 회사의 이익까지 도모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따라서 자율적으로 일하다가 성과를 내기만 하면 되는 배경이 조성된다. 구인의뢰는 서치펌을 통해서 들어와 헤드헌터에게 배당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헤드헌터가 직접 나서서 자신에게 인력추천을 믿고 맡길 클라이언트를 발굴해야 한다.
다. 헤드헌터 업무의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는가?
업무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구인의뢰 수조(거래처 개발, 기업의 인사팀과 컨텍) - 채용포지션 분석(오픈 배경, 직무, 인재상, 요구하는 경력의 수준, 제시할 수 있는 연봉수준, 조직문화 등) - 후보자 서칭(잡포털, 개인네트워크, 타깃서치, 동료 관 코웍 등 이용) - 후보자 추천(이력서 취합 및 추천사유 제출) - 인터뷰 일정조율과 진행 - (요청 시 또는 합격 시) 연봉협상 및 레퍼런스 체크 (후보자 과거경력 및 평판조회) - 채용 (오퍼레터/계약서 서명) - 입사확인 및 인보이스 및 세금계산서 발행이다.
라. 헤드헌터 업의 의미는?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한다면 헤드헌팅은 특정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장 잘 만들어내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서 공급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인력의 성장과 기업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사회에 선순환을 가져다준다.
매일 하는 일은 반복적이기에 어쩌면 단순하게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로 다른 기업의 채용 건을 동시에 여러 개 진행해야 하고(멀티태스킹), 똑같은 포지션을 제안한다고 해도 각기 다른 성격과 경력을 가진 후보자들을 대하므로 통화 시의 멘트나 태도도 각각 달리할 수밖에 없으며 설득 포인트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후보자의 반응은 예측할 수 없으며 생각지 못한 반응에 대응해야 할 때도 있다. 설득에 성공하고 진행이 잘될 때도 있지만 설득과 진행에 어려움이나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매일 똑같은 업무를 하는데도 업무 하나하나의 성과와 그것에 따라오는 헤드헌터의 심정은 큰 폭으로 움직인다.
보통의 다른 직무들은 일과를 따를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나 일의 결과가 대략 정해져 있다. 하지만 헤드헌팅의 경우에는 일과를 따를 때 발생하는 결과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단순한 일과 속에 묻어나는 다양성과 역동성이 헤드헌팅의 특징이다.
성장하는 헤드헌터의 스마트워크 실전
경기와 상관없이 잘 나가는 헤드헌터 되는 법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있었다. 인간만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바둑에서 인공지능의 승리는 기계가 인간을 넘어서고 로봇이 인류의 일자리를 빼앗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불안감을 심어주었다. 대결을 보며 일자리의 미래를 고민한 많은 사람들처럼 필자 또한 헤드헌터는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일까?라는 생각을 피할 수 없었다.
신문에서는 일찌감치 AI를 준비해온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우리나라도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리고 그 방법 중에는 인공지능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때 뇌리를 스친 것은 지금 이 세기의 대결을 보고 인공지능 연구 인력의 수요가 기업에서 늘어날 것이라는 직감이었다. 그 순간에 기술의 발전이 헤드헌터의 업무영역을 침범하기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찾도록 역할을 늘려준다고 생각했다.
인공지능이 헤드헌팅을 대신하는 시대는 아직 먼 얘기이고, 내가 할 일은 지금 트렌드가 제시하는 일거리들을 되돌아보고 그 인력풀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였다. 실제로 AI관련 인력을 찾아달라는 의뢰들이 생기고 있으며,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분야 등에서 인력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보인다.
반면에 트렌디한 직업이라는 이면에는 경기에 영향을 받는 직업이라는 점도 함께 한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 호황과 불황을 겪는 업종이 번갈아 나타난다. 한때 전성기를 누렸던 건설/조선 업종의 헤드헌터들이 지금은 그 수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금융 분야 헤드헌터의 활동이 빛나던 때가 있었는데, 세계 경제가 악화하면서 경쟁력 있는 사람들만 살아남았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하지만 경기가 어떻든 영향을 덜 받는 헤드헌터가 되면 된다. 어떻게 세상이 돌아가고 변화하는지 주목하고 전문분야를 여러 개 두는 방법으로 안전장치를 확보할 수 있다. 헤드헌팅은 그때그때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일이기 때문에 트렌드와 밀접할 수밖에 없고, 트렌드와 나란히 공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살리기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매일 신문을 읽고 산업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것이다. 생각해볼 거리가 있으면 정리해둔다. 이것을 일에 적용하면 핵심인재를 미리 확보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 업/직종의 사람들과도 커뮤니케이션하기가 수월해지는 등 분명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헤드헌팅의 핵심 노하우
프로헤드헌터가 스트레스를 대하는 자세
채용 확정된 사람이 늘어갔다. 하지만 그만큼 입사를 포기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채용확정을 많이 이루어냈다는 것은 기업이 마음에 들어 하는 인재를 추천하는 능력이 발전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에 스스로 성장했음을 느꼈다. 하지만 과정에서의 발전이지 결과로는 발전함을 드러내지 못해 아쉬웠다.
입사하기로 최종합의를 잘 끝내놓고도 입사 며칠 전 못 가게 되었다고 할 때, 온 힘을 다해 중재했지만, 연봉협상에서 끝내 결렬될 때, 실무면접을 잘 봐서 최종면접도 무난히 통과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탈락할 때, 전형 도중 지원 의사를 철회할 때 등은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까 싶다가도 100% 예방책은 없고 정말 입사 의지도 강해 보이고 능력도 있는 후보자에게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예측하기가 어렵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날이면 그날은 일찍 자거나 누군가를 만나 얘기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곤 했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하루 정도 지나면 담담하게 넘길 수 있었는데 연이어 악재가 잇따른 달도 있었다.
신규 거래처에서 첫 성사를 시켰는데 합격자가 기존직장에서 승진 결정이 나고 연봉이 생각보다 크게 오르면서 입사 며칠 전 포기한 경우였다. 또 한 경우는 기업이 세워둔 인재상이 까다로운지 몇 달이나 적합한 사람이 없다고 했던 포지션에 필자가 추천한 사람이 서류와 1차를 통과하고 회사 측에서나 후보자 측에서나 다음 전형의 마무리를 잘해서 입사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PT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후보자가 변심하여 면접을 가지 않았다.
합격한 후보자가 처우수준까지 만족스럽게 협의가 끝났지만 재직 중인 회사의 프로젝트에 발이 묶여서 입사일을 결정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팀장이라 중간에 그만둘 수가 없는데 새로 합격한 회사는 가고 싶고 입사일을 늦추겠다고 시간을 끌며 양다리를 걸치는 식이었다. 그 회사에서는 이 후보자를 한 달 정도 기다렸고 그 후에 다른 후보자를 추천해달라고 요청이 왔다.
채용하겠습니다라는 오퍼를 얻어내는 것을 성과라고 인정받을 수 있었다면 이 모든 경우에 대해 기뻐하고 자부심을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회사 입장에서 보면 성과가 없는 것이기에 나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신입 헤드헌터로 있을 때 발전하는 것은 보지 않고 말을 쉽게 내뱉는 사람을 만났었다. "요새 죽 쒔네, 배불러?" 또는 "OOO한테 좀 배워. 지금처럼 포털에서만 사람 찾으면 안 돼."라는 말들이었다.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에 시간을 쏟고 시도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었다. 고군분투하는 것을 모르면서 그들이 했던 말은 순간순간 힘들게 했다. 발전 속도가 느리고 가시적으로 성과가 나타나지 않으니까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었다. 그럴 때면 내 페이스를 조절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로 이어졌던 듯하다.
만약 비슷한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면 스트레스가 열정을 식게 하지 않도록 자신만의 해소법을 반드시 찾길 바란다. 그리고 청년이고 신입인 경우에는 드러나는 결과만 보고 평가의 말을 하는 선배도 옆에 둘 필요가 있지만, 개인의 발전과정에 관심을 가져주는 멘토 같은 선배도 필요하다. 전자는 자극을 주지만 후자는 이 직업을 계속하기 위해 더 중요한 기대감과 열정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희망과 열정을 가슴에 품고 실력을 키우다보면 직업이 주는 행복감을 누릴 때가 분명 찾아올 것이다.
헤드헌터 vs. 프로 헤드헌터
프로 헤드헌터를 위한 자격증 & 자기계발
몇 년 후에 헤드헌터 업계가 변할 수 있다고, 살아남는 자만 살아남을 것이고, 준비해놓아야 할 것이라고 들은 적이 있었다. 진입장벽이 지금처럼 낮은 구조는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업무 관련 자격증인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총 다섯 과목으로 직업 상담학, 직업 심리학, 직업정보론, 노동시장론, 노동관계 법규이다. 직업선택과 직업전환은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고, 그런 일에 관여하고 있음에 책임감이 더해졌다. 사람들이 직업을 새로 선택하거나 전환하고자 할 때, 그 밑에 깔려있는 동기를 공부하고, 적절한 조언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상담기법을 공부했다.
실제로 근로 중에 발생하는 이슈들과 계약 관련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장론과 노동법 기초를 알아두고, 광범위하게 널려있는 직업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행여나 직업상담사를 좀 낮은 레벨의 업무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소득 면에서는 사실일 수도 있겠지만, 헤드헌터와 직업상담사가 가져야 하는 책임의 무게와 태도는 같아야 한다.
이 직종의 큰 장점은 도움을 주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지는 인연과 그 사이에 우러나오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직업상담사 자격이 있으면 채용 시 우대하는 서치펌들이 있다. 또한, 직업상담사 1,2급 자격증 보유자는 헤드헌팅 사업체를 포함하여 유료직업 소개사업을 할 수 있는 대표자 자격을 얻게 되며 관공서에 등록하고 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
어느 직업에서든 전문가가 되려면 부단한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필자는 일을 시작하고 나서 직업과 관련된 자격을 이수한 경우인데 후배 헤드헌터들은 입문할 때부터 일을 더 잘하기 위한 배움과 공부가 선행되어 있으면 좋을 것이다.
헤드헌터로서 비전이나 철학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래서 세운 비전은 영문 이름의 머릿글자를 결합한 By Moon, 저를 통해 꿈을 이루십시오.이다. 성공한 글로벌 기업에게는 단순하면서 가치를 추구하는 사명이 있었다는 것에 자극을 받았다. 페이스북, 버진항공, 알리바바의 사명은 각각 전 세계를 연결한다, 25,000피트 상공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천하에 하기 어려운 사업이 없게 한다이다.
바쁜 중에도 가끔씩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필자에게도 이직 사유가 생기는 날이 오면, 해외의 서치펌이나 취업 지원 업체에서 일하는 모습도, 특정 기업의 채용팀에서 경력직을 리쿠르팅하는 모습도 상상한다. 외국계 서치펌에서 시니어 레벨 헤드헌팅에 집중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헤드헌팅이 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 직업임을 고려하면 시골에서 헤드헌팅을 하게 되는 시기가 올 수도 있겠다.
사실 자기계발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계속 다그치는 나를 돌아보면서 이 일을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노력하려고 애쓰는 것 같다. 주위에 가용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가 많은 상태에서 헤드헌팅을 시작했으면 나태해졌을지도 모르겠다.
사회에 선한 영향을 널리 전파한 글로벌 기업의 인물들처럼, 내가 세운 비전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지속될 성장의 여정에 동행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프로 헤드헌팅으로 보답하리라 다짐한다.
헤드헌팅 입문자를 위한 실전 팁
가. 고객(클라이언트) 확보 - 세일즈 마케팅 방법
a 고객사 확보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진행하는가이다.
b 짧은 시간에 많은 클라이언트를 확보하는 중요한 방법은 전화를 이용하는 것이다.
c 잠재고객이나 대기업을 위주로 접근하는 방법은 충분한 경력(3년 이상)이 쌓인 이후에 진행하는 편이 올바르다. 일반적으로 많은 클라이언트를 확보한 후 해당 클라이언트의 다른 클라이언트에 대한 소개로 인해 진행하는 건이 많기 때문이다.
d 고객사의 경우 헤드헌팅의 조건 성사부의 특성상 특별한 헤드헌팅사 관계가 아니라면 우수한 인재를 추천해 준다고 할 때 긍정적이다. 또한 클라이언트 확보의 가장 쉬운 방법은 현재 공개되어 회사 자체에서 공고를 올린 회사를 직접 컨텍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회사에서 공고를 올렸다고 하나 많은 지원자가 지원하는 것이 아니며 직급, 경력, 연봉 등에 대해 맞추어진 인재에 대해 추천받고 나면, 인사담당자가 회사 예산만 있다면 헤드헌팅을 통하는 것이 편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e 주요 공략 포인트
-안정성을 가지고 실적을 올리게 될 가장 높은 확률
/국내 벤처기업, 코스닥 상장 준비기업, 코스닥 상장사: 10~200명 규모
/신설 외국계 기업: 2~5명(향후 우량 클라이언트가 될 시에 30명 규모로 늘어날 때까지 실적을 올릴 확률이 높아짐)
/일반 외국계 기업: 10~100명 규모
대기업을 진행 시 후보자 컨텍은 쉬우나, 진행자체 시간이 오래 걸리며, 오더 진행부터 실적 발생 후 입금기간까지 최소한 3개월은 잡아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위의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1~2차 인터뷰로 진행이 완료되고, 이후 수금 일정까지도 짧게 진행되는 편이다. 특히, 헤드헌팅이 의미를 단순히 우수한 인재를 추천한다고 생각하면 금물이다. 인재가 필요하지만 채용을 못하고 있는 작은 규모의 기업들과 외국계 기업에 대해 헤드헌터가 회사의 비전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후보자를 설득해서 입사하게 하는 것이 경력 헤드헌터들의 일반적인 방법이다.
f 전화를 통한 영업 및 오더 수주
- 잡사이트의 채용공고가 오래된 공고 순서부터 준비해서 해당 회사를 클릭한다.
- 일반적으로 인사담당자의 연락처는 나와 있으나 담당자의 이름이 나와 있지 않은 곳도 많기 때문에 잘 접근해야 한다.
- 제일 중요한 것은 전화를 통해 마케팅 및 오더 수주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인사담당자는 이러한 헤드헌팅 사용 의뢰 전화를 자주 받는 편이기 때문에 업무상 바쁘거나 헤드헌팅 진행사가 많을 경우, 또는 회사의 예산이 부족해서 사용 못한다고 말할 때가 있다. 경력 헤드헌터들도 여전히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해 전화하고 진행한다. 그들도 10통의 전화를 하면 대부분 80% 정도는 거절을 당하지만, 10~20% 정도의 고객사와는 실무적인 채용이나 업계현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나. 오더 진행 후 후보자 컨텍 및 추천
-실제로 헤드헌터의 업무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은 후보자의 발굴이다.
- 대형 서치펌이나 작은 서치펌이나 자체 보유 DB가 많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잡사이트의 인재서치 DB를 같이 활용하고 있다. 경력헤드헌터의 경우 본인이 보유한 우수한 DB는 본인실적과 연관되기 때문에 회사의 공유 DB로 선뜻 내놓지 않는 편이다. 잡사이트를 서치하는 방법과 채용공고를 통해 많은 회사를 진행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중요하다.
-채용공고: 채용공고란 하단에는 반드시 연락처 및 이메일 컨텍 포인트를 남겨야 한다. 특히 임원급, 부장금 등의 관리자급의 경우는 채용공고를 통해 우수한 재원을 확보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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