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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저   자
윌리엄 새들러(역자: 김경숙)
출판사
사이
가   격
12000
출판일
200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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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책 소개
하버드대 성인발달연구소에서 임상실험을 통해"중년"의 삶을 연구해 온 중년 전문가인 저자는 마흔이 넘은 남녀 200여 명을 인터뷰한 후, 그 중 50여 명을 12년간 꾸준히 추적 연구하여인생의 최고 전성기를 마흔 이후에 맞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마흔 이후 30년"의 삶을 조명한다. 


저자는 마흔 이후 30년을 "서드 에이지(third age)"라 명명하며, 다양한 중년들의실례와 함께 중년의 정체성 재확립하기, 일과 여가 활동의 조화, 자신과 타인에 대한 배려의 조화, 용감한 현실주의와 낙관주의의 조화, 진지한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 개인의 자유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의 조화의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6가지 원칙을 함께 제시한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후 대책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대비책뿐만아니라 심리적 측면과 삶의 방식 측면에서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사회적 상실감을 딛고 정서적 성숙함과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준비또한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충고를 하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마흔 이후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준다. 


■ 저자 윌리엄 새들러
하버드대학 성인발달연구소에서심층 취재 방식으로 "중년"에 관한 연구를 주로 해온 저자는 "마흔 이후의 새로운 성장과 발달"이라는 주제로 장기 임상 연구를 해오고 있다.현재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홀리네임스대학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Personality and religion : Therole of religion in personality development』등이 있다. 


■ 역자 김경숙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대표 역서로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와 『마인드짐』『오해의 심리학』『여자가 알아야 할 20대의 모든것』『그들은 협박이라 말하지 않는다』『배드걸 가이드』 등이 있다.&nbs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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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추천의 글 - 마흔 이후 30년, 새로운 삶의 시작


들어가는 글 - 21세기 중년, 경계선 위에 서다
역할 모델 없이 나이 들어가는,경계선 위의 중년들
평가절하되어 온, 마흔 이후 30년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


1. 30년의 인생 보너스, 어떻게 활용할것인가
중년과 노년의 연장, 예기치 않은 도전
그들의 삶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마흔 이후,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6가지 원칙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죽음을 슬퍼한 또 하나의 이유


2.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6가지원칙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첫 번째 원칙 : 중년의 정체성 확립하기
왜 이 나이에 "정체성"을생각해야 하지?
나이 듦에 대한 고정관념의 엄청난 파급효과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손 내밀기
젊음과 원숙함, 그들의대통합
중년 남자로 산다는 것, 중년 여자로 산다는 것
스물 다섯 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나요?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두 번째 원칙 : "일"과 "여가 활동"의조화
중년에 가장 두려워하는 것
일의 개념, 일의 포트폴리오 확대하기
중년의 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시기에 필요한 것
제인생을 그런 식으로 낭비해 온 거죠.
중년의 꿈, 중년의 가치관, 중년의 관심사
구인 광고란에 없는 직업 찾기
내 묘비명을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말라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세 번째 원칙 :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대한 배려"의 조화
배려심, 2차 성장의 키워드
중년의 과제, 나 자신을 배려하는 법 배우기
타인에 대한 배려
배려가꽃피는 사회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네 번째 원칙 : "용감한 현실주의"와"낙관주의"의 조화
중년의 몸은 뇌로부터 희망의 신호를 필요로 한다
친구에게 도움 요청할 줄 알기
때론 우회로를 이용할 줄 아는용기
내 자신이 행복하다는 느낌이 안 드는데 그 이유를 몰랐죠.
자신을 향해 웃을 줄 알아야 진정한 유머 감각 소유자
현실적낙관주의를 위한 삶의 전략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섯 번째 원칙 :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실행"의 조화
"젊음을 되찾는 과정"과 "자신의 나이를 받아들이는 과정"
내 인생은 마치 리모컨이 작동시키는 것 같아.
나이듦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
내 인생에서 내가 과연 무얼 할 수 있을까?
건강한 자기 인식에 도달한다는 것
중년의주사위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여섯 번째 원칙 : "개인의 자유"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의 조화
"중년의 해방"과"중년의 위기"의 혼동
자신의 북소리를 따라가라
마흔 이후, 새로운 종류의 결혼 생활
마흔 이후, 사랑과 우정의 "질"높이기


3. 내 인생은 나의 몫
나이 들수록 쓸 만해지는사람들
인생의 네 가지 꼭짓점
나이 들어가는 과정에도 "혁신"이 필요



도서요약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21세기 중년, 경계선 위에 서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에게 덤으로 주어진 세월은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과도 같다. 남아도는 이 세월을 가지고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에겐 부모 세대나 조부모 세대가 경험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인생의 후반기를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다. 즉 우리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마흔 이후 자기 인생의 한복판에 위치한, 거의 미지에 가까운 광활한 지역을 내다보아야 한다. 그곳이 바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미개척지, 즉 서드 에이지(third age)라 불리는 시기다. 서드 에이지라는 개념은 최근에 등장한 것으로 우리 대부분은 거기에 대해 명확한 개념이 없다.


유럽에서는 최근 우리 생애를 네 단계로 나누는 것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퍼스트 에이지, 즉 제1연령기는 배움을 위한 단계로, 태어나서 학창 시절까지의 시기를 포함한다. 이때는 학습을 통해 기본적인 1차 성장이 이루어지는데, 주로 10대에서 20대 초반까지가 이에 해당한다. 세컨드 에이지, 즉 제2연령기는 일과 가정을 위한 단계로, 제1연령기 때 획득한 1차 성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산성을 발휘하고 사회적으로 정착 생활을 하는 시기로 규정된다. 2, 3대의 시기가 이 연령대에 해당할 것이다.


네 단계 중 가장 긴 기간을 차지하는 서드 에이지, 즉 제3연령기는 생활을 위한 단계로, 청년기인 제1연령기 때 학습을 통해 이루어지는 1차 성장과는 다른 2차 성장을 통한 일종의 자기실현을 추구해 나가는 시기다. 장수 혁명으로 새롭게 생겨난 우리 생애 중간쯤의 시기, 즉 40대에서 70대 중후반의 시기가 이 단계에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전통적으로 노쇠의 징후가 늘기 시작하는 하강기로 보아 왔던 제4연령기는 노화의 단계로, 이때는 성공적인 노화를 의미하는 또 하나의 곡선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제4연령기의 목표는 나이 들수록 젊게 사는 것, 최대한 오래 살다가 젊게 죽는 것이다.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첫 번째 원칙 : 중년의 정체성 재확립하기

왜 이 나이에 정체성을 생각해야 하지?

중년에 정체성을 재확립한다는 것은 제3의 연령기가 우리 앞에 던져 놓은 가장 두려우면서도 흥미로운 도전 과제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뢰할 만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젊은이들에게만 주어지는 주된 과제로 인식되었다. 우선 건강한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성인기의 도전 과제에 맞설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지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사의 모토는 "정체성을 갖추지 않고는 집을 나서자 마라"였다.


얄궂게도 많은 경우 정체성의 새로운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요인은 우리가 중년 이전에 정체성을 구축하면서 거두었던 성공,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중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을 이끌어준 정신적 모델, 습관, 역할들 속에 갇혀버리게 되는 것이다. 과거의 사회화 과정을 그대로 따르게 되면 새로운 가능성을 소홀히 하게 된다. 그저 아무 생각 없이 과거의 역할과 규범대로 나아가다보면 눈앞에 더 넓은 수평선이 펼쳐져 있어도 종종 보지 못할 때가 있다. 따라서 우리가 제3의 연령기를 위해 보다 새롭고 적절한 정체성을 수립하는 일에는 과거의 성취로부터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것도 포함된다.


심리학자 로버트 키건과 리사 라헤이는 중년기에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흥미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그것은 우리가 제도를 초월한 정체성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정체성은 젊었을 때 사회화하는 과정에서 가정, 학교, 직장, 지역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각자 획득한 역할에 의해 형성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사회와 자아 사이에서 타협을 하게 되었다. 젊었을 때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 역할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제는 그 역할을 초월해서 자율성을 가져야 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자아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 더욱 길어진 수명과 더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우리는 초기의 타협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그리하여 더욱 풍요롭고 색다른 정체성을 창조할 수 있게 되었다. 인생의 후반기에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외적인 성취가 아니라 개인적인 삶의 다양성과 그 질적 수준인 것이다.


중년의 긍정적인 정체성을 위해 실천할 사항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표현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문다.

■자신이 버리거나 고쳐야 할 필요가 있는 역할과 생활 양식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이에 관한 고정관념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폐기한다.

■나이 듦의 신화를 깨뜨리도록 노력한다.

■자신이 나이를 먹어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한편, 젊은 시절 가졌던 특성들을 중년의 자아상 속에 통합한다.

■지속적인 성장과 쇄신을 주장한다.

■유능한 남자, 유능한 여자가 된다는 것이 자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재정의한다.

■자신의 독립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타인이나 광범위한 현실과의 연관성도 긍정한다.

■성공을 재정의하고 그것을 측정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만든다.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두 번째 원칙 : <일>과 <여가 활동>의 조화

일의 개념, 일의 포트폴리오 확대하기

일이라는 것에 보다 심오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일의 현대적 의미가 사실은 인위적인 것임을 알아야 한다. 진정한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산업혁명에서부터 시작해 왔다. 남자가 집을 나서서 일터로 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된 것,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일이 보수를 받은 일로 한정된 것은 고작 100년밖에 되지 않았다. 노동력의 의미가 그런 식으로 좁게 한정됨으로써 모든 것이 바뀌어 왔고, 심지어 우리의 개인적 정체성에도 변화가 왔다. 그 결과, 삶에서 뜻 깊은 의미와 높은 가치를 지닌 진정한 일들이 격하되거나 소홀히 취급되었다.


우리의 삶을 우리가 하는 일, 즉 우리의 직업이라는 좁은 테두리 안에 끼워 맞추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경향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직무 내용이 자기 정의의 일부가 되는 풍조가 생겨났다. 일의 개념을 직업에 국한하는 것은 평생에 걸친 자신의 성장을 뒷받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과 성격에 맞는 일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일에 적응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긴다. 우리는 일에 대한 이러한 시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활기찬 제3의 연령기를 내다볼 때는 더욱 그러하다. 우리는 현재의 직장을 그만둘지도 모르지만, 그렇더라도 긍정적인 정체성의 일환으로 보다 의미 있는 일의 개념을 회복할 필요는 여전히 남는다.


영국의 경제 전문 기고가인 찰스 핸디는 일에서 보다 개인적인 성취감과 도덕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생활 방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중년기에 종종 생기는 자유를 이용하라고 제의한다. 핸디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다양한 활동들을 알아보고 일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을 권한다. 일의 포트폴리오에는 임금이 지불되는 노동 외에도 자원 봉사, 집안일, 취미로 하는 활동, 무언가를 배우는 것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좋아하고 즐겨하는 활동들이 여기에 포함되어야 한다. 범위를 확대한 포트폴리오는 일을 우리 삶에 맞도록 만들고 새로운 정체성을 창조하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뼈대를 제공할 수 있다. 마흔 이후 개인적 정체성의 재정의에는 일에 대한 재정의가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일에 대한 우리의 재정의는 틀림없이 여가 시간과 의미 있는 일 사이의 건강한 균형을 한데 아우르는 것이 될 것이다.


일과 여가 활동을 재정의하고 두 요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법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당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분명히 한다. 자신의 본능을 좇아라.

■직업과 경력을 넘어서 일의 범위를 확대하고 보수를 받는 근로뿐 아니라 재미있는 일, 집안일, 봉사 활동, 그리고 배움까지 일에 포함되도록 하라.

■당신 성격이 가진 다른 면을 계발하고 당신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줄 새로운 일에 용기를 갖고 도전하라.

■핵심적인 관심사와 가치를 표현할 수 있도록 당신의 일을 재구성하라.

■당신의 재능과 기상, 독창성과 가치가 마음껏 표현될 수 있도록 일과 여가 활동 사이의 균형을 맞춰라.

■재미있는 삶을 만들어 가고, 다른 이들의 삶에 가치를 더해 주고, 진화하는 정체성을 지지할 수 있도록 일과 여가 활동을 설계하라.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세 번째 원칙 : <자신에 대한 배려>와 <타인에 대한 배려>의 조화

배려심, 2차 성장의 키워드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중년기에는 사람들이 미래의 세대를 돌봐야 하는 특유의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별한 형태를 띤 생산성(보통 중년기에 나타나는 후진 양성 욕구로, 인간이 성숙하기위해서는 성인기이후 어느 단계부터 자신의 에너지를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특히 자식을 포함한 사회의 다음 세대에 쏟는 것, 즉 이들을 돌보며 책임감을 갖는 것을 말한다)의 발달을 인성 발달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오는 미덕이라고 일컬었다. 최근의 연구는 에릭슨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배려와 타인에 대한 사회적 보살핌을 베푸는 것은 이제 성인기의 건강한 삶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40대와 50대를 지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연민과 아량, 이타주의를 많이 경험했다는 것이다. 2차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확실히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타인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것 못지않게 자신을 배려하고 돌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중년기의 사람들은 그동안 가족과 직장에 대한 배려를 우선시하느라 자신에 대한 보살핌은 뒷전으로 미루어 왔다. 자신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도 중년기에 반드시 실행해야 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배려가 중요하지 않은 시기는 없지만 제3의 연령기에는 특히 더 중요해진다. 이 시기에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도전 과제는 타인을 좀 더 배려하는 사람이 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마음을 쓰는 대상과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배려하고 재구성하는 일이다.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네 번째 원칙 : <용감한 현실주의>와 <낙관주의>의 조화

중년의 몸은 뇌로부터 희망의 신호를 필요로 한다

사회학자 또는 의학자들은 낙관주의가 건강이나 시련에의 대처, 혹은 질병으로부터의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치유하고, 적응하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몸은 뇌로부터 희망의 신호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보인다. 낙관주의는 우리의 배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그 항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불어주는 미풍과 같은 역할을 한다.


낙관주의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과 반세기 동안 질곡을 겪으며 살아온 사람이 인생을 쇄신하고 그것을 유지한다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흔히 나이 듦에 대해서 기대 수준을 낮추고 욕심을 줄이는 것으로 반응한다. 우리 대부분은 이미 생활에 지쳐 초라해진 낙관주의를 가지고 인생의 후반기로 접어든다. 건강한 적응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함께 용감한 현실주의가 필요하다.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성장에 필요한 낙관적 태도를 키우기 위해서는 얼핏 다르게 보이는 용감한 현실주의와 낙관주의를 통합하는 것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의 삶을 쇄신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별로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낙관주의는 그런 것쯤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역설을 삶 속에서 하나로 통합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년기의 쇄신에 또 하나의 중요한 진일보가 된다.


2차 성장이 요구하는 낙관주의는 성숙함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그것은 젊은이 특유의 미숙함에서 오는 비현실적인 낙관주의가 아니라 믿을 만한 정보에 근거한 현실적 낙관주의다. 젊은이들은 인생이 마치 동화처럼 항상 해피엔딩일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현실적 낙관주의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가 바라는 대로 될 거라는 식의 세상 보기가 아니다. 그것은 근거 없는 기대와는 다른 것이다. 근거 없는 낙관주의는 위장이 될 수 있고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명확한 통찰과 객관적인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


현실적 낙관주의가 가져오는 결과

■당신이 처한 상황을 솔직하게 평가하고 장애물과 두려움을 인정하면서도 당신의 강인함과 그 밖의 다른 바람직한 자질들을 강조하는 시각을 키우게 된다.

■실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배움의 기회로 삼는다.

■바람직한 결과들을 눈앞에 그려보고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강조점을 두며 "나는 할 수 있다"는 태도를 갖는다.

■가족, 친구, 지원 그룹, 카운슬러, 혹은 그들 모두가 제공하는 도움과 격려를 받아들인다.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내세우는 법을 배운다.

■목적이 있는 계획을 통해 당신의 꿈을 펼쳐나간다.

■앞길이 가로막혔을 때 지체되는 시간을 이용해 당신의 흥미와 관심사의 물꼬를 터주고 다른 배출구를 찾아본다.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섯 번째 원칙 :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의 조화

나이 듦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

진지하게 성찰하는 성격은 무척 중요한데, 이것은 습관적으로 정형화된 인식으로부터 우리를 한 발 물러나게 하고 또한 삶을 재검토하여 거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연습을 하게끔 해준다. 이렇게 확장되는 인식과 비판적 사고는 과감한 실행과 결합되어야 한다. 하지만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이라는 두 가지 개념은 서로 충돌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질적이고 대단히 활동적이며 경쟁을 부추기는 생활 방식이 보편화된 오늘날에는 계획과 행동을 잠시나마 멈추고 그날그날의 틀에 박힌 일상과 행위들에 파묻혀 버린 또 다른 차원의 경험에 고요한 마음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진지한 성찰은 우리로 하여금 정신적인 것과 더 긴밀하게 닿아 있게 하고, 우리의 가치관과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고자 하는지에 대해 보다 명확한 인식을 갖게 한다. 또한 우리의 상상력은 자유롭게 풀려나 아직 계발되지 않은 잠재 능력과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된다. 과감한 실행이라는 또 다른 면은 도전이나 모험과 관계가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도전 과제에 완벽하게 몰입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두려운 일이다. 자기 내면의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느끼더라도 그것을 실행할 용기를 내는 일은 어려울 수 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변화를 거부하려는 본성을 자각했다면 이제 우리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일단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상황과 비교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확실히 알았으면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하고, 새로운 방향이 제기하는 도전에 응해야 하고, 끝을 알 수 없는 과정이 안고 있는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의 개인적인 변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우리가 하는 선택들, 우리가 취하는 행동 등 다양한 행위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멈추다와 가다라는 이 두 가지 역설적인 개념은 마치 음악의 대위법에서 독립된 선율들처럼 서로 활기를 불어넣고 떠받치며 보완해 준다. 확실한 비전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 그런 다음에 우리가 선택을 하면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따라서 2차 성장은 아주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진지한 성찰과 과감한 실행을 통합했을 때 얻어지는 결과

■당신이 선 위치에서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당신의 창조적 잠재력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앞으로 살고 싶은 인생을 상상하거나 그려볼 수 있다.

■당신의 가치관을 분명하게 정립하고 인생의 후반기가 갖는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

■자신을 속박하는 문화적 규범을 깨뜨리고 낡은 각본을 비판한다.

■당신에게 적합한 도전을 찾아보고 당신의 기대를 명확히 한다.

■용기를 내어 실행에 옮긴다.

■현재의 당신과 미래에 당신이 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동시에 바라보는 데서 오는 창의적 긴장감을 받아들인다.

■당신이 선택한 도전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계발한다.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위해 헌신한다.



마흔 이후, 인생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여섯 번째 원칙

<중년의 해방>과 <중년의 위기>의 혼동

해방은 20세기를 규정하는 힘이었다. 그리고 해방은 언제나 사고의 전환을 요구한다. 우리 인생의 중년기에 이 새로운 자유는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가?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겠다는 것인가? 어디로 가려고? 무엇을,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서인가?


중년기에 고개를 드는 자유는 지금까지 언론의 호의적인 조명을 받지 못했다. 대중 매체는 중년의 자유를 중년의 위기와 혼동하게 만드는 잘못된 생각을 유포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나는 중년의 해방을 중년의 위기와 혼동하는 것이 우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다고 단언한다. 지금까지 잘못 전해지고 있는 사회적 통념 중 하나는 개인적 자유의 향상은 성실함이나 인간 관계, 혹은 공동체를 희생한 대가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넌지시 암시한다. 그러나 내가 이 연구에서 발견한 것은 그들의 삶에서 점점 깊어지는 타인과의 친밀한 유대감과 더불어 동시에 개인적 자유의 엄청난 신장을 보았다.


우리의 성장에 있어서 해방은 열다섯 살이나 스물다섯 살에도 중요하지만 중년에도 노년에도 해방은 똑같이 중요하다. 의미 있는 성장에는 몇 가지 차원에서의 자유의 신장이 수반된다. 오만함으로부터의 자유, 무지로부터의 자유, 맹목적인 신념과 고정관념으로부터의 자유, 억압적인 구속과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심리적 장벽으로부터의 자유, 무심한 습관, 진부한 약속, 그리고 좌절감을 안겨주는 복잡한 얽힘으로부터의 자유가 여기에 수반된다. 이렇게 얻어진 자유는 무언가를 하기 위한 흥분된 자유로 우리를 이끈다. 중년의 우리는 스스로를 속박하는 요소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그러한 해방을 통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잠재된 능력을 계발하며, 그릇된 점을 바로잡고, 자신의 흥미와 가치를 따르고,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고, 독창성을 향상시키고, 타인들에게 뭔가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인생의 후반기에 우리가 갖는 타인과의 친밀한 유대는 그 어느 때보다, 특히 인생의 전반기에 비해 훨씬 더 중요해진다. 사랑이 없는 긴긴 후반생은 끔직한 운명과도 같다. 하지만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유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50대 이후에 늘어난 개인의 자유는 타인과의 친밀한 유대감에 한층 깊이를 부여한다. 해방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는 속박을 끊어내는 것과 관계되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욱 풍요로운 관계로 향하는 길을 열어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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