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호의 경제사용법

|
![]() |
![]() |
![]() |
■ 책 소개
부동산 불패 신화도, 주식시장 호황기도 없는 저성장 시대,
지금의 우리가 알아야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경제 지식으로 돈의 흐름을 읽고,
평생 투자의 밑거름을 쌓다!
저금리, 저소득, 저성장 시대인 현재는 재테크의 암흑기라고 할 만한다. 그러나 아무리 열악한 경제 상황에서도 ‘부자의 기회’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부자는 기회를 찾고, 그 기회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자본주의 경제 구조의 특성상 부자의 기회는 반복될 것이다. 기회가 오는 규칙성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우리 역시 그 기회를 활용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기본적인 경제지표의 개념과 자본주의의 기본 원칙인 수요와 공급의 원칙만 알아도 경제의 흐름을 읽고 기회의 시기를 알아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부자의 기회’란 무엇인지, 기회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기회를 이용해 부를 얻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경제지식을 물가, 금리, 환율, 주가 등의 경제지표별로 자세하게 풀어썼다. 경제에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경제 교양서인 동시에 투자 한 번 해보지 않은 사람도 따라할 수 있는 재테크 비법서다.
■ 저자 고경호
1997년 외환위기 때만 해도 저자는 발등에 떨어진 취업이라는 불을 끄기에 바쁜 대학 졸업반이었다. 그 후 금융업계에서 종사하면서 경제를 깊게 볼 수 있게 되었을 즈음 외환위기가 흔치않은 ‘부자의 기회’였음을 알게 되었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경제지표의 움직임이나 사회의 모습이 십 년 전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고, 그동안 모은 종잣돈으로 몇 가지 실험을 했다. 이를 통해 가장 불안정해 보이는 경제위기야말로 제한된 위험 범위 내에서 통상적인 수준을 월등히 뛰어넘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시기임을 확인했다. 이 책은 그 기회를 이용해 부를 얻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돈 관리 코칭 전문기업인 (주)머니코칭Lab의 CEO이자, 국제공인 재무설계사, 재무설계 스페셜리스트, 베스트셀러 작가, 강연가 등 다양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돈 관리 방법을 연구하고 전파하겠다’는 명확한 목표에 바탕을 둔 인생의 궤적이다. 『4개의 통장』(2009) 『4개의 통장 2』(2011) 『나는 3개의 카드로 목돈을 만든다』(2014)는 그 결과물로서 간결하면서도 획기적인 저축과 소비의 시스템을 제시했으며, 그 보편성을 인정받아 재테크 도서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4개의 통장』은 50만 부 이상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고, 현재까지도 ‘통장 쪼개기의 교과서’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 저자는 한 주의 경제 동향과 경제지식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주는 팟캐스트 경제방송 『고경호의 돈 읽어주는 작가』를 진행하며,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고경호의 돈 읽어주는 작가』
방송 주소 : http://www.podbbang.com/ch/7921
블로그 : http://blog.naver.com/moneyreading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oneyreading
■ 차례
프롤로그
부자의 기회에 관하여
1장 부자가 되는 기회의 법칙
01 누구에게나 부자가 될 기회가 찾아온다
왜 우리는 부자의 기회를 발견하지 못하는가
그들은 어떻게 기회를 이용했는가
위기에서 기회를 읽는 방법
02 부자의 기회는 규칙성을 갖고 있다
그때마다 되풀이됐던 일들
부자가 되는 기회의 법칙
03 우리가 얻을 수 있었던 것들
그때 투자를 했더라면
04 부자의 기회는 반드시 다시 찾아온다
자본주의 경제의 성장통
경제위기의 다른 양상들
부자의 기회를 잡기 위한 세 가지 준비
제2장 부자의 기회를 읽기 위한 경제지식
01 물가는 경제의 체온계다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경제지표, 물가
물가는 돈의 가치를 측정하는 저울이다
성장과 위기라는 양날의 검, 신용팽창
인플레이션의 다양한 시나리오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
디플레이션과 장기불황
02 금리가 뛰면 부자의 기회를 의심하라
금리는 돈의 가격이다
단리의 예금과 복리의 대출
은행이 알려주지 않는 실질금리
돈의 수요와 공급이 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정책의 기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3 환율로 해외자본의 흐름을 읽어라
세계시장에서 원화 가치의 척도, 환율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환율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왜 외국인 투자자는 금리에 따라 들락날락하는가
제3장 부자의 기회를 잡기 위한 투자지식
01 금리가 오르면 채권에 주목하라
채권은 매매가 가능한 차용증서다
빚 갚을 능력을 나타내는 채권의 신용등급
신용등급에 따른 채권의 발행금리
채권의 매매가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02 기회의 신호탄, 주가를 주시하라
배당금과 매매차익을 동시에 얻는 주식 투자
큰 시장만 보라
(주)대한민국의 주가, 코스피지수
투자자의 낙관은 주가를 춤추게 한다
주식 투자의 두 가지 위험
주식의 시장위험을 발생시키는 요인들
03 경제지표 읽는 눈을 길러라
경기순환의 4계절
호황기 때의 경제지표 변화
불황기 때의 경제지표 변화
투자를 할 때 눈여겨봐야 할 경제지표
제4장 부자의 기회가 현실이 되는 투자 방법
01 투자 지침서를 작성하라
소신에 따라 투자하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원칙
02 채권 투자의 원칙 세우기
매매차익과 확정금리 사이의 갈림길
A등급 이상의 채권에 투자하라
03 주식 투자의 원칙 세우기
주식 투자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라
04 기회자금 마련, 오늘부터 시작하라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4단계 전략
에필로그
고경호의 경제사용법
프롤로그 | 부자의 기회에 관하여
현재의 부자들은 대부분 1980∼1889년대 부동산의 가격이 급등했던 고도 성장기에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며 자산을 축적한 세대들이다. 이것은 비단 부자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그 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부동산을 통해, 그리고 연 10%가 넘는 고금리 이자를 통해 자산을 크게 증식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처럼 꿀단지 같은 시대는 물 건너간 지 오래다. 과거 대한민국에서 자산을 축적하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두 가지 수단, 즉 고금리 예금과 부동산은 더 이상 보편적인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써 큰 역할을 하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오늘날 젊은 세대가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아무리 열악한 경제 상황이라도 자산 축적의 기회는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자산 축적의 기회에 관한 이야기다.
부자가 되는 기회의 법칙
부자가 되는 기회의 법칙
1980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부자의 기회는 세 번 나타났다. 그 시기를 최근 순으로 나열하면 ① 2007년∼2011년 글로벌 금융위기, ② 1997∼1999년 외환위기, ③ 1990∼1994년 증시파동이다. 각 시기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부자의 기회가 가진 패턴과 규칙성을 파악할 수 있다.
첫 번째 공통점은 세 번의 시기가 모두 국가경제가 휘청할 정도로 큰 충격을 주며 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①시기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시작되었고, ②시기는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외환위기로 촉발되었다. ③시기는 1980년대 증시 과열로 인해 전국적으로 주식 투기 열풍이 불었다가 주식시장이 일순간에 붕괴되면서 시작되었다.
두 번째 공통점은 경제에 엄청난 충격이 발생한 뒤, 주가폭락 → 금리 폭등 → 환율 폭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주요 경제지표들이 급격하게 요동쳤다는 사실이다. 특히 주가는 반 토막으로 폭락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패닉 그 자체였다.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면 대개 경기 변동에 선행해서 움직이는 주식시장이 가장 먼저 반응한다. 충격에 놀란 사람들이 주식을 팔아 치우기 시작해 주가가 급락하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경제위기를 경고하는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하면 은행은 금고문을 걸어 잠그고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고 한다. 기업은 돈이 물릴 수 있으니 거래처와 외상거래를 피하면서 몸을 사린다. 이러니 금융시장에서는 돈이 돌지 않는 신용경색이 발생하고 급하게 돈을 빌리려는 사람과 기업은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은 급감하고 금리는 급등하며 채권 가격은 급락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이렌이 울리기 전까지 남의 집 불구경하듯 시장의 충격을 관망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주식을 팔아 치우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주식시장에는 주식을 마구 내던지는 투매 현상이 나타난다. 그 결과 주가는 급락을 거듭한다.
한편 약삭빠른 일부 외국인은 우리나라 경제에 충격이 가해지기 전에 이미 위기를 직감하고 다른 투자자보다 한발 앞서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한다. 타이밍을 놓친 외국인은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주식을 팔아 치워 주가 급락을 부추긴다. 외국인은 주식뿐 아니라 채권까지 팔아치우기 때문에 채권 가격 급락도 부추긴다. 주식과 채권을 팔아 원화를 손에 쥔 외국인은 달러로 환전하기 위해 외환시장으로 우르르 몰려간다. 달러의 수요가 급증하니 환율이 급등한다. 원화 자산을 팔고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에 투자하려는 국내 투자자도 증가한다. 환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판단해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를 사재기하는 사람들까지 등장한다. 환율은 걷잡을 수 없이 급등한다. 이때가 되면 마지막까지 시장의 충격을 관망하던 외국인도 주가 손실에 환차손까지 생길 것을 우려해 주식을 팔아 치우기 시작한다. 외국인의 주식 투매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로 인해 주가는 다시 곤두박질치고,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자본은 외환시장으로 몰려들어 환율은 연일 고점을 찍는다.
세 번째 공통점은 경제를 강타한 충격이 시장에 깊숙이 흡수되고 나면 주요 경제지표들이 반대의 경로를 거쳐 다시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왔다는 사실이다. 즉, 폭락한 주가는 위기 이전의 주가를 회복했고 폭등한 금리와 환율도 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위기의 성격이 무엇이든 과거 경제위기 때마다 금융시장에서는 유사한 경제 현상이 규칙성을 갖고 반복되었다. 그리고 그 규칙성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의 경제 이론으로 비교적 명확하게 설명이 가능하다. 즉, 이것이 바로 부자가 되는 기회의 법칙이다. 이 규칙에 따르면, 향후에도 우리나라의 경제에 위기가 닥칠 경우 또 다시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와 환율은 폭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회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때 주식과 채권을 헐값에 사들일 수 있으며 환율이 폭등하기에 앞서 달러를 미리 사들일 수도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주가, 금리, 환율은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올 것이다. 그 과정에서 경기가 평화로운 상태일 때는 결코 바랄 수 없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투자수익율과 채권수익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매우 높은 수준의 달러수익율(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부자의 기회를 잡기 위한 세 가지 준비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았거나 경제이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향후 코앞에 부자의 기회가 찾아오더라도 확신을 갖고 투자하기 어렵다. 그렇게 때문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경제 위기 때마다 왜 특정한 경제 현상(주가 폭락, 금리 폭등, 환율 폭등 등)이 규칙성을 갖고 반복되는지를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물가, 금리, 환율, 채권, 가격, 주가 등 자산의 가치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지표의 특성과 각 지표간의 관계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또한 경제위기로 인해 금융시장이 공황 상태에 빠졌을 때 위험을 관리하면서 고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알아야 한다. 기회가 찾아왔을 때 투자할 수 있는 기회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늘부터 소비를 관리하고 돈을 모아야 함은 물론이다. 정리하면 경제위기에 가려진 부자의 기회를 알아보고 붙잡기 이해서는 경제지식, 투자지식, 기회자금 이렇게 세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부자의 기회를 읽기 위한 경제지식
물가는 경제의 체온계다
물가는 돈의 가치를 측정하는 저울의 역할을 하며 국가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체온계의 역할도 한다. 물가가 오르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반대의 경우 돈의 가치가 오른다. 국가 경제가 건강할 때는 물가가 약간의 온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완만하게 오른다. 마치 사람의 건강할 때의 체온이 36.5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체온이 그보다 많이 오르거나 떨어지면 앓아눕게 되는 것과 유사하다.
전반적은 이러한 물가 동향을 파악하는 데는 물가지수가 활용된다. 물가지수란 물가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경제지표다. 특정 시점의 물가를 기준으로 잡아 100으로 정한 뒤 다른 시점의 물가를 기준 시점의 물가와 비교하여 숫자로 표시함으로써 물가의 동향을 살핀다. 올해 물가지수가 110이라면 한 해 동안 물가가 10% 올랐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물가지수는 이용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작성되고 있는데, 우리의 경제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 소비자물가지수다. 이것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자주 구입하는 상품(320여 개 품목)과 서비스(150여 개 품목)의 가격 조사해서 작성된다. 우리가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흔히 듣는 "물가가 몇 % 올랐다 혹은 몇 % 내렸다"는 보통 소비자물가지수의 등락률을 말하는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 지수로는 생활물가지수가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 일명 장바구니 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의 조사 대상 중에서 사람들이 보다 빈번하게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140여 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작성된다.
은행이 알려주지 않는 실질금리
돈의 가치를 명목가치와 실질가치로 구분하듯 금리도 그러하다. 예금이나 대출을 할 때 은행 직원이 "연 몇 %입니다"라고 이자율을 알려주는 데 이것이 명목금리이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것인데 이것은 은행 직원이 알려주지 않는다.
명목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높으면 실질금리는 플러스, 낮으면 마이너스가 된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면 예금금리는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실질가치, 즉 구매력이 감소한다. 물가상승으로 돈(실질가치)를 까먹게 되는 위험을 구매력 위험 또는 인플레이션 위험이라고 한다. 따라서 돈을 저축하고 투자할 때 적어도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얻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환율은 기본적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외환시장에서 공급에 비해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증가하면 환율이 오르고 달러의 수요가 감소하면 환율이 떨어진다. 그리고 달러의 수요와 공급은 여러 가지 경제지표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그중 대표적인 게 물가와 금리다. 즉, 환율은 국가 간 물가수준의 차이를 반영하고 금리수준의 차이도 반영한다.
우리가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종종 듣게 되는 빅맥지수라는 것은 구매력 평가설에 따라 각국의 환율을 비교하기 위해 작성되는 통계다. 빅맥버거는 맥도날드의 대표 상품으로서 2014년 7월 기준 빅맥버거는 한국에서는 4달러에, 미국에서는 4.8달러에 판매되었다.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이라고 가정하면 한국에서는 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인데 양 국가의 빅맥버거가 동등한 가치를 지녔다면 적정 환율은 달러당 833원(4.8달러=4,000원)이다. 따라서 환율 1,000원은 고평가(원화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환율은 국가 간 한두 가지 상품의 가격에 의해서만 영행을 받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물가수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빅맥지수는 각국의 물가수준을 단순 비교하기 위해 참고자료로서 활용될 뿐이다.
이밖에도 이자율 평가설도 있는데, 이것은 각국의 예금금리를 기준으로 환율이 결정된다고 보는 이론이다. 즉, 한국이 연 10% 이자, 미국이 연 5% 이자라면, 1,000원 예금 1년 뒤 한국은 1,100원, 미국은 1.05 달러가 된다. 따라서 적정 환율은 1.05달러에 1,100원, 즉 1달러에 1,048원이 된다.
환율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수출입 총액이 GDP의 100%를 넘을 만큼 높다. 따라서 환율 변동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클 수밖에 없다. 금리가 변동하면 환율이 변동하고 환율의 변동은 다시 국내 기업의 무역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금리가 떨어지면 환율이 오르고 환율이 오르면 국가 전체적으로 기업의 수출이 증가한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환율이 떨어지고 환율이 떨어지면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한다.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잘 되기 때문에 기업은 돈을 벌지만 수입 물가가 비싸져 국내 물가가 올라 사람들의 지갑이 얇아진다. 반면 환율이 떨어지면 기업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지만 수입 물가가 떨어져 국내 물가가 안정되기 때문에 개인의 실질 소득이 증가하는 효과가 생긴다.
부자의 기회를 잡기 위한 투자지식
금리가 오르면 채권에 주목하라
채권에 투자하면 만기일에 발행기관으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지급받는다. 그중 이표채만 보유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받는다. 일부 변동금리형 채권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채권은 은행의 정기예금처럼 확정이자를 주는 확정금리형 금융상품이다. 그래서 채권을 영어로 fixed income이라고 표현한다. 즉, 채권은 매수와 동시에 수익률이 정해진다.
채권 시장의 금리와 채권 가격은 마치 시소타기를 하듯이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채권이 발행된 뒤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오른다. 반대로 채권이 발행된 뒤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 따라서 시장 금리가 높은 시기가 채권 투자의 적기다. 왜냐하면 금리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채권 가격이 싸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고금리 시기에 채권을 싸게 매수한 뒤 향후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매도하여 매매차익을 얻을 수 있다. 채권을 매수한 뒤 만기일 이전에 매도할 경우 채권의 매매 가격은 매매 당시의 시장금리에 따라 결정된다. 채권을 매수한 뒤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이때 채권의 매매 가격을 결정하는 시장금리, 즉 채권 매매 당시에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시장금리를 채권의 유통 금리 또는 유통 수익률이라고 한다.
기회의 신호탄, 주가를 주시하라
주가지수란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경제지표다. 주가지수는 특정 시점의 시가총액을 기준치 100으로 정한 뒤 다른 시점의 시가총액을 기준 시점의 시가총액과 비교하여 주가의 동향을 살피는 데 활용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는 코스피지수인데 1980년 1월 4일 코스피시장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잡아 작성되고 있다. 주식에 투자한 뒤 코스피지수의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는다면 투자 성과가 좋다고 평가할 수 있고 그보다 낮은 수익률을 얻는다면 성과가 좋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다.
코스피시장의 우량기업에 투자하면 적어도 어느 날 갑자기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 주식투자를 업으로 삼지 않는 보통 사람이 수많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비교해서 우량 기업을 선별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 대신 코스피시장에서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시가총액 상위의 대기업들을 우량기업이라고 생각하면 무난하다.
주식에 투자할 때는 크게 두 가지 위험에 노출된다. 개별 종목의 위험(비체계적 위험)과 시장의 위험(체계적 위험)이 그것이다.
개별 종목의 위험은 기업 내부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상황의 변화 때문에 주가가 변동하는 위험으로, 우월적 지위를 가진 대기업이 아닌 이상 다른 종목이나 주식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다. 하지만 그 기업에 투자한 몰빵 투자자에게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따라서 주식의 개별 위험을 줄이려면, 돈을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해야 한다. 단, 종목 간의 상관관계가 높은 종목에 분산투자를 한다면 개별 위험은 거의 감소하지 않는다. 닭고기 프랜차이즈 회사와 양계 회사는 두 기업 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개별 종목의 위험이 고스란히 노출된다. 그러나 자동차 회사와 양계 회사의 경우라면 위험이 상당 부분 감소할 것이다. 즉, 위험을 줄이려면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여러 종목을 골라서 분산투자해야 한다.
시장의 위험이란 주식시장 전체에 미치는 요인들, 금리, 물가, 환율 등 경제지표가 악화되거나 테러, 전쟁, 천재지변 등이 발생해 주가가 변동하는 위험을 말한다. 시장위험은 모든 종목의 주가에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종목이 이 위험에 자유롭지 않다. 이 위험은 피할 수가 없기 때문에, 주식에만 투자하지 말고 예금, 채권, 부동산 등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다른 종류의 자산에 분산투자해야 한다. 이러한 행위를 자산 배분이라고 한다.
경제지표 읽는 눈을 길러라
경기는 경제의 활동 수준에 따라 크게 확장기(이는 다시 회복기와 호황기)와 수축기(이는 다시 후퇴기와 불황기)로 나뉜다. 호황기는 경제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 후퇴기는 호황기가 저물면서 경제의 움직임이 움츠러드는 시기, 불황기는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비유할 수 있는 시기, 그리고 회복기는 경제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또한 경기순환은 순환 주기에 따라 단기순환, 중기순환, 장기순환 등으로 구분하는 데 이를 처음 발견한 경제학자의 이름을 따서 키친 순환(Kitchin Cycle: 단기 순환, 재고 순환으로 상품 재고량 등이 주된 원인이 되어 경기가 변동하는 현상으로 약 3∼4년 순환 주기), 주글라 순환(Juglar Cycle: 중기 순환, 설비투자 순환으로 설비 투자 변동이 주된 원인으로 약 8∼10년 순환 주기), 콘트라에프 순환(Kontratiev Cycle: 장기 순환, 기술혁신 순환으로 기술 혁신 등이 원인이 되는 50∼60년 순환 주기) 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경기가 현재 어떤 국면에 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통계청에서 매달 발표하는 경기종합지수를 보고 대강 추정해볼 수 있으며 가까운 미래의 경기 동향도 짐작해볼 수 있다. 경기종합지수는 여러 분야의 경제활동을 종합해서 작성되는데 선행지수, 동행지수, 후행지수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선행지수는 현재로부터 3∼6개월 정도 후의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데 활용되고, 동행지수는 현재의 경기 동향을, 후행지수는 경기 변동을 사후에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우리나라의 경기는 1970년 이후 9번 순환했으며 2014년은 10번째 주기를 거치는 중이다. 그동안 경기순환의 평균 주기는 약 49개월이었는데, 그중 확장기가 평균 31개월, 수축기가 평균 18개월이었다.
여러 가지 지표 중 국가경제와 우리의 경제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물가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투자할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경제지표는 무엇일까? 정답은 없다. 경제지표는 독립적이지 않고 뒤엉켜서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평소에 가장 눈여겨봐야 할 지표를 꼽자면 그것은 바로 금리이다. 금리란 돈의 가격이다. 상품을 비롯한 모든 자산은 돈으로 값을 매기기 때문에 돈의 가격인 금리가 변동하면 다른 경제지표도 변동할 수밖에 없다. 경기가 어떤 국면에 있고 언제 다른 국면으로 전환될지 그 시점을 알 수 있다면 향후 금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정확히 전망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위험을 전혀 감수하지 않고서도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부자의 기회가 현실이 되는 투자 방법
부자가 되려면 우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원칙이 필요하다. 감정이나 직관에 의해 판단하고 행동하면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다. 감정이 앞서면 적시에 사고팔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자신만의 투자 지첨서를 만들어두는 게 순서다. 예를 들어, 주가가 이전의 고점에 비해 30% 이상 떨어지면 주식을 매수하고, 이전의 고점에 달하거나 수익률 30%에 달하면 주식을 즉시 매도한다는 식이다.
투자 지침서는 적어도 5가지 이상의 영역을 구분해서 만들어야 한다. 우선 채권과 주식의 자산배분 비율(5:5가 적당하다), 채권과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시기, 마지막으로 수많은 채권과 주식에서 어떤 종목을 매수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채권 투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원칙을 세워야 할까? 채권의 매수 시기는 시장금리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즉, 금리가 얼마나 더 오르면 채권을 매수할 것인지 기준을 정해둘 필요가 있다. 다만 최근과 같이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는 매수할 금리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으면 경제에 위기가 여러 번 닥치더라도 평생 동안 채권을 매수할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매도 시기 역시 금리를 보고 판단해야 하지만 채권을 매수한 뒤에는 가급적 만기일까지 보유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장금리가 이미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만기일까지 채권을 보유해서 매수 당시에 확정된 수익률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더 이익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 또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 주식의 매수 시기는 개별 종목의 주가가 아닌 코스피지수의 하락 추세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투자 지침으로는 코스피지수가 위기 발생 전보다 얼마나 더 떨어지면 주식을 매수할 것인지 등이 기준이 될 수 있다. 단, 주식 매수시, 코스피지수가 투자 지침서에서 정한 매수 기준에 도달했더라고 향후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으므로 모든 자금을 일시에 투자하지 말고 여러 번 나누어서(분할)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 주식의 매도 시기는 코스피지수의 상승 추세를 보고 판단할 수 있고, 목표 수익률을 정하여 판단할 수도 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중요한 첫 걸음이 남았다. 바로 기회자금 마련이다. 즉,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 첫 번째는 돈을 계획적으로 소비하고 새거나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돈을 줄이는 것이다. 두 번째 계단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질병, 상해, 사망 등의 신체 사고가 생겼을 때 재무적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 두 가지를 기본으로, 남는 여윳돈으로 기회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시작은 은행의 정기적금이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을 해마다 반복하라. 그렇게 모은 알토란같은 목돈이 자산의 크기를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자금이 될 것이다. 한편 당장 오늘이라도 증권사를 방문하여 계좌를 개설하고 소액으로 채권, 주식, 펀드 등의 매매방법을 익혀두기 바란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허락된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