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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간디

Gandhi Fu

 
 
 
 
저   자
요르크 치들라우 (역자 : 한경희)
출판사
21세기북스
가   격
12000
출판일
200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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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책 소개
1918년 인도의 섬유산업 노동자들이 임금50% 인상을 요구하며 폭동을 일으키자 간디가 중재자로 나섰다. 현지 답사를 통해 노동자들의 실상을 파악한 간디는 35% 인상안을 제시했다.기업주가 중재안을 거부하자 간디는 노동자들에게 평화적인 파업을 권유했고 그래도 기업주가 불응하자 단식을 결행, 3일만에 동의를 이끌어냈다.

 


"경영자 간디"는 이처럼 인도의 독립영웅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마하트마 간디)의 경영자적면모를 보여준다. 많은 무리를 거느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인도를 독립시켰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20년 이상 일하며 인종차별 반대운동을벌였다. 이 과정에서 간디는 탁월한 협상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 


저자는 간디의 이런 점에 주목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투옥이나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추진력, 분쟁의 양편을 모두 포용하는 중재력, 자신의 뜻대로 대중을 움직이는 리더십, 검소하지만 결코 돈을 경멸하지 않는 정확한 이해력,굴욕감을 주지 않으면서 양보를 받아내는 수완 등 그의 인간적인 책임감과 진실성, 사랑, 존중, 용기 등의 덕목은 보다 수준 높은 경영을 위해 꼭필요하다는 것이다. 


1장에서는 간디의 자기관리 방식을 진리, 비폭력, 엄격함, 경청과 침묵, 용기 등 5가지항목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이에 상응하는 현실적인 응용 방법들을 제시한다. 2장은 간디의 인간경영의 원칙을 신뢰, 이해심, 봉사, 섬세함, 협상등의 5가지 키워드로 제시하여 그 비밀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3장에서는 간디의 행복론을 소개하고, 경영자들이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인간적인미덕의 기본 요건들도 함께 수록했다. 


■ 저자 요르크 치들라우
독일에서 철학, 사회학,스포츠학 등 다방면의 분야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갈등해소 방법을 교육하는 컨설턴트다. 동양의 지혜를 통해 현대 경영자들에게 유용한가르침을 전해주기 위한 글을 쓰는 전문학술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이 책『경영자 간디』와『경영자를 위한 부처』 등이 있다.


■ 역자 한경희
1974년 서울에서 출생, 서울대학교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그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말을 할까』『속지 않고 기죽지 않고 사는즐거움』『처음부터』『우주의 비밀』등 다수가 있다. 


■ 차 례 
프롤로그 지배하지 않고 사람을움직인다
1. 간디와 경영자가 만났을 때
2. 진정한 리더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1장 간디의 자기 경영
1.진리
2. 비폭력
3. 엄격함
4. 경청과 침묵
5. 용기


2장 간디의 인간 경영
1. 신뢰
2. 이해심
3. 봉사
4.섬세함
5. 협상


3장 간디의 행복론
1. 활력 있게 사는 법
2. 행복하게 사는 법
3.건강하게 사는 법 


 




도서요약

경영자 간디


프롤로그_지배하지 않고 사람을 움직인다



간디는 좀 더 발전된 수준 높은 경영을 이끌어내기 위해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간디는 우리가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믿고 있던 많은 생각들, 즉 어떤 형태로든 힘을 과시해야만 권력을 가질 수 있다는 관념들에 의문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간디와 경영자가 만났을 때
“인생 경험이 많아질수록, 자기 자신이 바로 행복과 불행의 원인이라는 것을 더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다.”
- 마하트마 간디


간디와 경영자를 연관시켜 보려면 우선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얼핏 보면 두 사람 사이에는 공통점이 전혀 없어 보인다. 경영자는 늘 이자율을 생각하고, 경력을 생각하고, 최신 정보에 밝고, 휴대폰과 반짝반짝 빛나는 구두로 무장하고 다니고, 비즈니스 클래스에 앉아 세계를 돌아다니고, 노트북으로 스케줄을 짠다. 한편 모한다스 카람 찬드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는 고귀한 성품 대문에 ‘마하트마(위대한 영혼)’로 불린다. 그는 삶을 일종의 ‘진리의 실험’이라고 생각하면서, 매일 물레를 돌리고, 걸어 다니는 걸 즐기고, 샌들을 신으며 식사 때만 틀니를 끼우고, 유행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마하트마 간디는 겉으로 보면 현대의 삶과는 전혀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 않는, 세상을 등진 성자에 어울린다.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간디를 “거의 발가벗은 수도승”이라고 욕하기도 했다.


간디에게 경영을 묻는다
그러나 시대는 변한다. 처칠은 더 이상 모범이 되지 못한다. 뚱뚱하고 난폭하며 시가를 피우는 이 남자에게서 일이나 생활, 그 어느 면에서도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경영자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처칠의 ‘미덕’들은 이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되어버렸다. 무자비함, 고집, 냉소주의, 건방짐은 초기 자본주의 시대에는 인정받을 수 있었을지 몰라도 오늘날에는 설사 성공한다 해도 오래 가지 못한다. 그러나 마하트마 간디의 미덕은 전혀 다르다.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 간디의 미덕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다. 오늘날의 경영자들에게 모범으로 삼고 있는 인물이 누구냐고 물으면 존 F. 케네디와 함께 인도의 금욕적인 대머리 남자 이름을 대곤 한다. 미국에서 간디는 권력욕과 부패와의 단절을 강조하는 지도자를 위한 세미나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한다.


간디는 한 단계 발전된 수준 높은 경영을 이끌어내기 위해 연구할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간디는 우리가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믿고 있던 많은 생각들에 의문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성공에는 반드시 거짓말이 필요하다거나 남을 속여야 한다든가, 어떤 형태로든 힘을 과시해야만 권력을 가질 수 있다는 관념들이 그 예이다. 그러나 간디는 그와 반대로 진실성, 비폭력, 봉사에 가치를 둔다. 이런 미덕들은 처음에는 현실과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간디의 장점은 시간을 초월한다. 간디의 정직함과 윤리적 단호함은 예전에도 지금도, 또한 50년 뒤에도 모범이 될 것이다. 간디의 가장 큰 성공은 물론 인도를 독립시킨 일이다. 그것도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말이다! 영국의 식민지 총독들이 ‘반 벌거숭이 수도승’과 협상을 마치고 돌아섰을 대 얼굴 표정이 어떠했을지 상상이 될 것이다. 이 책 안에서 당신은 그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다.


진정한 경영자의 모습을 탐구하다
우리가 간디를 친근하게 느끼는 이유는 그의 인간적인 면 때문만이 아니다. 그가 진정한 경영자의 미덕까지 지녔기 때문이다. 간디의 겉모습만 보는 사람은 아마 이러한 사실을 믿기가 어려울 것이다. 간디는 요가 수행자와는 다르다. 그는 평생 요가를 해본 적도 없다! 간디는 현실 한복판에 서 있는 경영자다. 그에게는 다음과 같은 자질이 있기 때문이다.


- 엄격함, 그리고 철저한 시간 엄수
- 목표 지향적인 추진력
- 포용의 중재력
- 특유의 관리 능력과 조직력
- 호감을 끌어내는 대화법
- 자신의 뜻대로 선동하는 능력
- 효과적인 언론 플레이 능력
- 돈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
- 금욕생활



1장 간디의 자기 경영



간디는 매일 50통이 넘는 편지를 썼고 한 시간 동안 물레질을 했고, 성서와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었다. 또 구두 수공업을 익히고 매일 배설물을 치우며 화장실을 청소했다. 간디는 정확한 시간 분배를 통해 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었다.


진리
“히말라야 산을 정복하는 것보다 가파른 진리의 언덕을 오르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 마하트마 간디


간디는 어려서부터 진실하고 정직한 아이였다. 그것은 나중에 간디가 사티아그라하, 즉 진리 투쟁가가 되는 씨앗이 된다. 간디가 열 살쯤 되었을 때 감독관이 학교를 방문했다. 감독관은 간디와 다른 학생들에게 칠판에 영어 단어 다섯 개의 철자를 써보라고 했다. 어린 간디가 ‘kettle을 ’kettel이라고 잘못 쓰자 교사가 간디에게 옆 사람이 쓴 것을 보라고 속삭였다. 그런 상황에서는 어떤 아이라도 분명 유혹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어린 간디는 거부한다. 간디는 결코 다른 사람의 공로를 이용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후에 간디가 강조했듯이 폭력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디는 폭력을 무조건 거부한다.


도덕과 진리를 멀리하는 6가지 핑계
도덕적인 예외가 정당할 때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도덕적 예외가 특정한 상황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다. 그러나 간디는 이런 논거를 인정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진리를 지키는 사람만 진리를 사랑한다. 사업가든 공무원이든 거짓말을 하도록 강요당하는 사람은 없다.” 게다가 작은 거짓말이라도 거짓말은 결국 해를 끼친다. 그 대문에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거짓말을 하거나 도덕 원칙을 갤 만한 정당한 이유라고 자처하는 것은 ‘난센스’로 밝혀진다고 간디는 말한다.


매일 진실해야 하는 6가지 이유
거짓말을 하거나 도덕적인 예외를 저지르는 데는 나쁜 이유만 있는 반면 도덕의 절대적인 척도를 지켜야 할 이유들은 더 설득력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티아그라히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간디에게서 배워보자.


- 진실은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 진실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 진실하면 자신의 행위에 당당하게 책임질 수 있다.
- 진실한 사람은 잘 속지 않는다.
- 진실하면 자유로워진다.


비폭력
“비폭력적인 방법이 매우 느린 과정으로 보인다고 불안해하지 마라. 비폭력적인 방법이 가장 바른 방법이다. 왜냐하면 비폭력적인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 마하트마 간디


폭력은 인간 관계에서 아무 쓸모가 없다. 경영에서도 마찬가지다. 폭력은 직원들이 협박이나 처벌 제도, 독단적인 권위에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진정한 자질을 펼치는 것을 막음으로써 개인의 발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관청이든 회사든, 그 직원이 속해 있는 조직의 잠재력도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폭력보다는 서로간의 존경과 이해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런 권위를 가진 경영자만이 직원들이 가진 능력을 무리 없이 끌어내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폭력을 멀리하는 간디의 아힘사는 현대 시장경제의 경쟁에서도 유효하다.

비폭력과 비굴함의 차이
그렇다면 아힘사는 어떻게 일상생활에 뿌리내릴 수 있을까? 간디는 늘 비겁함을 나무랐다. 그것은 그가 비폭력이 비겁하게 싸움을 피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인도의 한 시골 마을에 도둑떼가 침입하자 그곳의 자유투쟁가들이 아내와 아이, 집을 버리고 떠나버렸다. 이에 간디는 그들을 크게 나무랐다. 간디가 그들에게 왜 자기 가족을 지키지 않았느냐고 묻자, 그들은 비폭력 원칙을 개지 않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간디는 그 대답에 작으나마 분노를 터뜨렸다. 그리고 비폭력이란 결코 강도에게 가족을 희생시키는 데 쓰는 변명이 아니라고 말했다. “비폭력은 비겁함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용기를 보여주는 미덕이다.” 만약 비폭력 원칙을 지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용기 있는 사티아그라히는 폭력이라는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 공격에 공격으로 대응하는 것은 설사 그것이 멋지게 보일지라도 아힘사의 목표에 어긋난다.



2장 간디의 인간 경영



권력이 늘면 봉사에 대한 의무도 동시에 증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겉으로 보기엔 각자의 능력으로 권력을 획득하였다고 해도 사실은 다른 사람한테서 권력을 위탁받은 것이라고 간디는 말한다. 따라서 지도자들은 권력의 소유자가 아니라 ‘권력의 수탁자’인 셈이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은 자기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책임져야 한다.


신뢰
“오해는 대부분 불신 때문에 생긴다. 그리고 이 술신의 원인은 대부분 두려움이다.”
- 마하트마 간디


철학자 헤라클리트는 “인간은 악하다”라는 문장을 델피 신전에 새겼다고 한다. 정치인들을 부패한 사람으로 여기기 때문에 투표에서 기권하는 유권자들이 점점 늘어난다. 감사기관의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맹수처럼 서로를 감시한다. 가장의 죽음을 앞둔 자식들은 아버지의 재산에만 욕심을 낸다고 서로를 욕한다. 부부는 이혼한 뒤에 ‘배우자’에게 돈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각자 ‘자기’돈을 안전하게 보관한다. 심지어 교사들은 학생들의 능력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하기라도 하듯 학생들을 ‘사회의 쓰레기’로 폄하한다.


불신은 ‘세련된 것’으로, 남을 믿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으로 간주된다. 남을 잘 믿는 사람은 정치와 경제 분야는 물론 사회에서도 희생자 역할을 하라고 여겨진다. 그렇게 쉽게 사람 말을 믿는 사람이 어떻게 권력의 ‘상어 우리’에서 자기 뜻을 관철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간디는 이것이 잘못된 믿음임을 인상적인 방법으로 증명했다. 마하트마 간디는 믿음이 진정한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믿음이 통제보다 효과적인 7가지 이유
간디는 늘 남을 너무 믿는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간디는 그런 비판에 상관하지 않았다. 간디는 믿음이 사티아그라하와 진리를 위한 비폭력 투쟁의 본질적인 토대라는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 간디의 깊은 믿음은 결국 협상 대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생산적인 전략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음의 믿음에 대한 7가지 특성은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는 데 꼭 알아두어야 할 점들이다.


- 믿음은 지평을 넓혀준다
- 불신이 많은 사람은 쉽게 속는다
- 남을 믿을 줄 알아야 자기 자신도 믿을 수 있다
- 믿음은 믿음을 불러일으킨다
- 믿음은 용기를 보여준다
- 믿음은 삶을 단순하게 만든다
- 믿음은 시간을 절약해준다


불신을 없애는 3가지 마음가짐
믿음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훨씬 유익하다. 믿음이 비폭력 정신에 부합한다는 도덕적 동기 때문이 아니라 현실적인 동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경쟁 행위가 아니라 협력에 의해 고무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도, 특히 직장생활에 불신이 만연하다. 우리 모두 이 불신의 감옥에서 탈출하여 다시 믿음이 가득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간디는 이 질문에 분명하게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한다. 왜냐하면 원칙적으로 모든 인간은 진리를 자기 내면에서 발전시키며 그를 통해 자신의 본래 믿음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간디가 신중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간디가 말하는 믿음이란 비판적인 이성이 아닌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라는 것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판단력에 대한 믿음, 기대하는 태도 극복, 용서하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이해심
“그는 수천 명의 노숙자들이 있는 집의 문지방에서 노숙자들과 똑같은 차림으로 체포되었다. 그는 그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말했다. 그는 진리를 책에서 인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몸소 최고의 진리를 실천했다. 이런 이유로 인도는 그에게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의 이름 ‘마하트마’를 붙여주었다. 간디처럼 그 모든 노숙자들을 자신의 살과 피라고 느낀 이가 또 누가 있을까?”
-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간디는 공적인 활동 때문에 한동안 아쉬람을 더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 날 간디가 여행으로 아쉬람을 비운 동안, 먼 마을에 사는 노인이 간디를 찾아왔다. 사람들이 그 노인에게 간디는 여행을 떠났다고 말해주었다. 노인은 간디가 언제 돌아오느냐고 물었다. 사람들은 모른다면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그러자 노인은 당황하며 중얼거렸다. “간디가 여기에 있다면 우리를 돌봐줄 텐데. 그가 아니면 누가 우리의 고통을 알아주겠는가?”


마하트마 간디는 지도자 중에서도 타인에게 진정 동감할 줄 알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사람에 속했다. 간디는 말로 표현하지 않은 그들의 숨겨진 욕구까지 읽어낼 수 있었고 그 동경의 화살이 어디로 가는지도 알고 있었다. 설문조사나 시장조사도 없이 말이다. 간디는 철저하게 관찰에만 의지했다. 그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불가촉천민을 위한 투쟁을 벌이기 위해 인도 전역을 여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간디가 인간을 이해할 줄 알게 된 것은 개인적인 접촉 때문만이 아니라 뛰어난 동감 능력 때문이었다. 간디를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간디가 항상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할 줄 알았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들은 간디의 이러한 능력이 배워 익힌 것이거나 피상적인 제스처가 아닌 깊은 내면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상대의 마음을 읽는 4가지 방법
감정이입은 계획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자기 통찰과 관련이 깊다. 그렇다면 감정이입은 과연 학습될 수 있는 것인가? 간디는 자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세계와 타인에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명상을 추천했다. 그러나 명상을 감정이입 능력을 얻는 지름길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그 이유는 첫째. 명상을 특정 목적에 사용하는 것은 명상의 본 취지에 모순된다. 명상은 불교의 명상 지도자들이 늘 강조하듯이 어느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현재 자리에 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이미 감정이입에 필요한 것을 성취한 사람, 즉 자아의 의식 흐름에서 벗어난 사람만이 명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정이 필요하다.


- 속도를 늦추기
- 열린 질문을 던지기
-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기
- 우월감을 드러내는 태도 없애기


협상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기가 늘 옳지만 공정한 비판가의 관점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그러나 사람들은 각각의 관점에서 보면 두 관점 모두 옳다는 것을 잘 안다. 따라서 되도록 적이나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 마하트마 간디


우리는 간디의 말을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간디는 위대한 평화 후원자요, 화합 후원자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 평판은 잘못된 것이다. 간디는 품위 있게 비폭력적인 자유투쟁을 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평화나 화합을 후원한 사람은 아니다. 갈등의 꼭 파괴적인 결과를 낳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간디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싸우기는 했지만 결코 갈등을 단순히 악으로 보지는 않았다. 인간 사이에 아예 아무 관계도 없는 것보다는 갈등이라도 있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간디는 철저하게 투쟁적이다. 바로 그 점이 영국인들을 끊임없이 혼란스럽게 했다.


간디가 타협을 하기 위해 영국인들을 만났을 때 영국인들은 영적이지만 이빨 빠진 평화의 비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가냘픈 모습의 간디는 이제 인도에서 영국의 시대는 지나갔고 영국인들은 더는 그것을 막을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아무도 사티아그라하의 흐름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전했다. 화합에 대한 동경 때문에 불안해하는 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간디에게 더 높은 외교 전략이나 군사력 감축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간디에게 싸움을 당장 화합으로 바꾸는 마술 공식을 배울 수는 없다. 우리가 간디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은 갈등을 다른 관점에서 보는 방법이다.


갈등을 해결하는 간디의 6가지 비결
1. 갈등을 미루지 마라
2. 갈등에 긍정적으로 접근하라
3. 갈등을 정확하게 규정하라
4. 폭력을 사용하지 마라
5. 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6. 관용을 베풀어라



3장 간디의 행복론


간디는 수많은 활동을 했지만 과로로 인해 쓰러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항상 활력과 생기가 넘쳤으며, 일에 지친 사람들의 전형적인 냉소주의 같은 것도 몰랐다. 그가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오로지 규칙적인 운동과 매일의 수행에 있었다.


활력 있게 사는 법
“끊임없이 고민거리를 얘기하는 사람은 고민을 더 크게 만든다.”
- 마하트마 간디


간디는 평생 동안 수많은 반격과 패배를 겪었으나 거기에 태연하게 대응했다. 특히 외부의 타격에 대해서 그랬다. 그래서 간디는 수많은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도 그것을 굴욕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이 자기 존재와 자신의 정치활동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증거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간디는 감옥보다 더 나쁜 곳도 있었으며, 진정한 사티아그라히는 “감옥을 중전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간디는 반복되는 투옥이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다면 더 이상하고 놀라운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비법치국가 밑에서 아무런 제한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사람이 과연 그 사회에 유익한 기둥이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간디는 다른 불행도 금욕적이고 태연한 자세로 견뎠다. 간디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가 자기를 속이든, 흰두교도들이 자기를 은밀한 회교도라고 욕하든, 회교도들이 자기를 전형적인 힌두교도라고 욕하든 기가 꺾이지도, 동요하지도 않았다. 간디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볼 때 분명 ‘활기찬’ 사람이라고 부를 만하다. 그는 가장 혹독한 불행에도 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의지가 가능했던 것은 ‘원기 회복의 원칙’ 때문이다. 그것은 아래의 6가지로 구성된다.


- 행복과 불행은 누구에게나 비슷하게 일어난다.
- 당신은 희생자가 아니다.
- 시련을 실패로 생각하지 마라.
- 확실한 것은 없다.
-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줄여라.
- 속도를 늦춰라.


행복하게 사는 법
“힘은 육체적인 능력에서 나오지 않는다. 힘은 정복되지 않는 의지에서 나온다.”
- 마하트마 간디


겉으로만 보면 간디도 일 중독자다. 잠자는 6시간만 빼고 간디는 끊임없이 활동을 했다. 간디의 작업시간표에는 휴식시간이 없었다. 왜냐하면 간디는 쉴 때도 항상 무슨 일이든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간디가 세계사에 자주 등장하는 다른 위인들처럼 느긋하게 파이프를 물고 앉아 있는 모습은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간디는 수많은 활동을 했지만 그 때문에 간디가 언젠가는 과로로 인해 쓰러질 거라는 인상을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간디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활력과 생기가 넘쳤다. 물론 아주 공개적인 삶을 살았던 간디는 정신적 건강을 위한 비밀처방 같은 것도 갖고 있지 않았다. 그가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규칙적인 운동과 매일의 수행에 있었다.


건강하게 사는 법
“진정한 건강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식욕을 극복해야 한다.”
- 마하트마 간디


간디는 자연요법을 열렬히 지지하는 한편, 의학을 열렬히 비판한 사람이다. 간디는 의학을 교활한 유혹자, 즉 인간의 자제력을 잃게 만들고, 건강의 위험을 쉽게 감수하게 만드는 유혹자로 간주한다. 간디는 현대의학이 제재 대신에 불행을 초래하는 탐닉과 폭력, 탐욕을 돕기 때문에 비도덕적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의학은 인간이 병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자립심을 키워 주어야 한다. 간디의 건강법에서는 인간의 자립 의지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실로 왜 간디가 자연요법을 선호했는지 알 수 있다. 간디는 “누구나 자기 몸의 의사가 될 수 있는”간단한 자연요법을 찾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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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는 우리 인격의 비밀은 큰 행위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을 행하는 데서 생기는 결과라는 것을 분명하게 증명해냈다. 그런 사소한 일에서만이 자기 원칙과 실제 삶이 진실로 일치하는지 드러나기 때문이다. 당신 도한 간디에 대해 알면 알수록 이러한 마음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그와 같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간디의 말대로 자기가 있는 곳에서 작은 것부터,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살아간다면 바로 그가 사티아그라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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